가사 번역

TOO FULL WITH LOVE - 히라노 후미 - 가사 번역 | 이스 II 보컬곡

startnote 2026. 7. 22. 01:53

곡명 : TOO FULL WITH LOVE [1]
작품 : 이스 II (イースII) 음악 — 앨범 「Music From Ys II」(1988.6.21) 수록. 원곡 BGM 「랜스 마을(ランスの村)」의 보컬 편곡.
작사·작곡 : 日本ファルコム (Nihon Falcom)
편곡 : 난바 히로유키(難波弘之) [2]
노래 : 히라노 후미(平野文)
연주 : SENSE OF WONDER — 난바 히로유키(Key) · 코모리 케이스케(小森啓資, Dr) / 나루세 요시히로(成瀬喜博, Bass)
원문 가사 : 앨범 부클릿 · 청음 대조

※ 팬 번역·해설. 가사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각 구절은 원문 / 발음 / 뜻 순으로 실었습니다.
※ 발음란은 실제로 부르는 소리를 따랐습니다. 撥音(ん)과 促音(っ)은 받침으로 적었습니다.

-----------------------------------


あふれる想いに とまどう心も
아후레루 오모이니 토마도우 코코로모
넘쳐흐르는 마음에 망설이는 마음도  [3]

今なら すべて 受けとめられるさ きっと
이마나라 스베테 우케토메라레루사 킷토
지금이라면 모두 받아들일 수 있어, 분명히


つないだ その手を 離さずにいたいから
츠나이다 소노 테오 하나사즈니 이타이카라
맞잡은 그 손을 놓지 않고 있고 싶으니까

ただ 抱きしめていたい 何も言わないで
타다 다키시메테 이타이 나니모 이와나이데
그저 안고 있고 싶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このまま ふたりで いられたら いいのにと
코노마마 후타리데 이라레타라 이이노니토
이대로 둘이서 있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願えば 時さえ 止められそうな気がするね
네가에바 토키사에 토메라레 소-나 키가스루네
그렇게 바라면 시간마저 멈출 수 있을 것 같아


いつまでも 忘れないで
이츠마데모 와스레나이데
언제까지나 잊지 말아 줘  [5]

あの瞳の奥に かくした やさしさと
아노 히토미노 오쿠니 카쿠시타 야사시사토
그 눈동자 깊은 곳에 숨긴 다정함과  [5]

確かめあった ぬくもりを
타시카메앗타 누쿠모리오
서로 확인한 온기를


生まれたことさえ 互いに知らずに
우마레타 코토사에 타가이니 시라즈니
태어난 것조차 서로 모른 채  [4]

出会えば たしかに 捜していたのは 君だね
데아에바 타시카니 사가시테 이타노와 키미다네
만나고 보니 분명 찾고 있던 건 너였네  [4]


交わした微笑み とても なつかしくて
카와시타 호호에미 토테모 나츠카시쿠테
주고받은 미소가 너무 정겨워서

ただ 夢に見ることも なかったはずなのに
타다 유메니 미루 코토모 나캇타 하즈나노니
그저 꿈에서 본 적도 없었을 텐데


想いを 伝えることさえ 忘れたまま
오모이오 츠타에루 코토사에 와스레타 마마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잊은 채

見つめているなら わかりあえそうな気がするね
미츠메테 이루나라 와카리아에 소-나 키가스루네
바라보고 있으면 서로 알 수 있을 것 같아


いつまでも 失くさないで
이츠마데모 나쿠사나이데
언제까지나 잃지 말아 줘  [5]

その瞳の奥に かくした
소노 히토미노 오쿠니 카쿠시타
그 눈동자 깊은 곳에 숨긴  [5]

熱い夢 通り過ぎた悲しみを
아츠이 유메 토-리스기타 카나시미오
뜨거운 꿈, 지나간 슬픔을


あふれる想いに とまどう心も
아후레루 오모이니 토마도우 코코로모
넘쳐흐르는 마음에 망설이는 마음도

今なら すべて 受けとめられるさ きっと
이마나라 스베테 우케토메라레루사 킷토
지금이라면 모두 받아들일 수 있어, 분명히


-----------------------------------


[주해]


[1] TOO FULL WITH LOVE — 시작되는 마을이 사랑이 되다

이 곡은 게임 이스 II의 BGM 「랜스 마을(ランスの村)」에 가사를 붙인 보컬 편곡이다. 랜스는 이스 II가 시작되는 마을이다. 그리고 이스 II는 전작 이스 I의 엔딩에서 곧바로 이어지므로(앨범 표지의 THE FINAL CHAPTER), 랜스는 앞선 사투 끝에 다다르는 자리이기도 하다 — 시작이자 귀환의 마을. 따뜻한 마을 테마다.

「TOO FULL WITH LOVE」라는 제목은 팔콤이 이 마을 테마에 붙인 것이다. 이 앨범은 이스 II의 BGM마다 해석적인 영어 제목을 단 모음집인데(TO MAKE THE END OF BATTLE, REST IN PEACE 등), 그 가운데 팔콤은 랜스 마을 테마를 「사랑으로 너무 벅찬」이라 읽었다. 그리고 이 앨범에 실린 이스 II BGM 편곡 가운데 가사가 붙은 것은 이 한 곡뿐이다 — 마을에 사랑을 얹은 것이다.

가사가 그 자리에 맞물린다. 곡은 운명적인 첫 만남을 노래한다 — 태어난 것조차 서로 몰랐는데, 만나고 보니 찾던 사람이 너였다(→[4]). 시작 마을의 멜로디 위에,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가 놓인 셈이다. 시작의 자리와 사랑의 시작이 겹치고, 첫 줄의 「あふれる想い(넘쳐흐르는 마음)」가 곧 제목의 too full이다. 넘침이 이 곡의 뼈대다.

「このまま ふたりで いられたら(이대로 둘이서 있을 수 있다면)」·「時さえ 止められそうな(시간마저 멈출 수 있을 것 같아)」는 이 순간을 얼려 머물고 싶다는 소원이다. 시작 마을이 결국 떠나야 하는 곳임을 알면 — 모험과 전투가 기다리므로 — 그 「머물고 싶다」가 한층 애틋해진다. (이는 게임의 자리를 얹어 읽은 해석이다. 가사 자체가 그 떠남을 직접 말하지는 않는다.)


[2] 크레딧 — 회사 명의 뒤의 손들

표기상 작사·작곡은 「日本ファルコム(니혼 팔콤)」, 회사 명의다. 그러나 앨범 부클릿을 보면 이 곡(SUPER ARRANGE VERSION)의 편곡은 난바 히로유키(難波弘之)로 적혀 있다 — 개인의 이름이다. 난바는 프로그레시브 록 계열의 키보드 연주자이자 작곡가이고, 이 곡은 그의 밴드 SENSE OF WONDER(난바 건반, 코모리 케이스케 드럼)에 나루세 요시히로(베이스)가 더해 연주했다. 노래한 히라노 후미(平野文)는 성우다.

그러니 이 곡은 게임 회사의 마을 BGM을, 바깥에서 온 프로그레 연주자가 편곡하고, 성우가 부른 만남이다. 작곡·작사는 회사 명의로 남고, 이름이 드러난 자리는 편곡이다. 랜스 마을 테마의 원작곡자 개인은 이 부클릿에는 나오지 않는다 — 이스 II의 원곡 사운드트랙 크레딧을 더 파야 하는 자리로 남겨 둔다.


[3] 想い / 心 — 한국어에 없는 두 마음

첫 줄은 두 개의 마음 낱말을 겹쳐 놓았다. あふれる想い의 想い(오모이)는 마음에 이는 감정·생각·그리움이고, とまどう心의 心(코코로)는 그 감정이 담기는 마음·가슴이다. 넘치는 것은 想い(감정)이고 망설이는 것은 心(그 감정을 안은 마음)이다.

한국어에는 이 둘을 가를 낱말이 마땅치 않아 둘 다 「마음」으로 받았다. 「가슴」으로 하나를 가르는 방법도 있으나, 가슴은 넘쳐흐르거나 망설이는 것과 잘 붙지 않는다(가슴은 벅차거나 아프거나 뛰는 쪽이다). 원문도 두 마음 낱말을 나란히 둔 자리이므로, 되풀이되는 「마음」이 그 짝을 비춘다고 보았다.


[4] 捜していた — 잃은 것을 찾듯


「捜していたのは 君だね(찾고 있던 건 너였네)」의 捜는 探가 아니다. 探(찾다)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쪽이라면, 捜는 잃어버린 것·보이지 않게 된 것을 찾는 쪽이다.

앞 줄과 이어 읽으면 그 무게가 산다. 生まれたことさえ 互いに知らずに(태어난 것조차 서로 모른 채) — 서로 존재하는 줄도 몰랐는데, 만나고 보니 줄곧 찾고 있던 것이 바로 너였다는 것이다. 있는 줄도 몰랐던 상대를, 잃어버린 것을 찾듯 찾아 왔다. 운명적 만남을 이 한 글자가 떠받친다.

다음 연의 なつかしい도 같은 장치다 — 본 적 없는 미소가 옛날부터 알던 것처럼 정겹다(→[번역 판정]). 잃은 적 없는 것을 잃은 듯 찾고, 본 적 없는 것을 아는 듯 정겨워한다. 있지 않았던 과거를 전제하는 낱말 둘이 잇단 두 연을 떠받친다.


[5] 瞳の奥に かくした — 눈동자 깊이 숨긴 것의 변주

「瞳の奥に かくした(눈동자 깊은 곳에 숨긴)」가 두 번 나오는데, 숨긴 것이 갈린다.

  앞: あの瞳の奥に かくした やさしさと / 確かめあった ぬくもり
      (그 눈동자에 숨긴 다정함과 서로 확인한 온기)
  뒤: その瞳の奥に かくした / 熱い夢 通り過ぎた悲しみ
      (그 눈동자에 숨긴 뜨거운 꿈과 지나간 슬픔)

같은 「눈동자에 숨긴」이 처음에는 다정함·온기를 품고, 나중에는 뜨거운 꿈과 지나간 슬픔을 품는다. 부드러운 것에서 뜨겁고 아픈 것으로 옮겨간다. 그리고 앞에 놓인 당부의 동사도 바뀐다 — 忘れないで(잊지 말아)에서 失くさないで(잃지 말아)로. 잊지 말라는 부탁이 잃지 말라는 부탁으로 깊어진다.

지시사도 바뀐다 — あの瞳에서 その瞳로. 함께 떠올리던 먼 눈동자가 눈앞의 네 눈동자로 다가오는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다. 뜻 단은 둘 다 「그 눈동자」다 — 한국어 「저 눈동자」는 두 사람 바깥의 눈을 가리키게 되어 서지 않는다. 값이 있다, 그 다가옴은 뜻 단에 남지 않는다.


-----------------------------------


[번역 판정]

원문의 뜻 안에서 어느 한국어를 고를지 판단한 자리. 없는 말을 더한 것이 아니라, 같은 뜻의 여러 후보 중 하나를 택한 기록이다.

· 想い·心은 둘 다 '마음'으로 받았다(→[3]). '가슴'으로 가르지 않은 것은, 가슴이 '넘쳐흐르다·망설이다'와 잘 붙지 않기 때문이다.

· 捜していた는 '찾고 있던'으로 옮겼다(→[4]). 한국어에는 捜와 探를 가를 통로가 없어, 그 '잃은 것을 찾는' 결은 주해로 뺐다.

· 受けとめられるさ의 さ는 담담한 단정의 종조사다. '받아들일 수 있어'로 옮기고, きっと는 그 뒤에 '분명히'로 두었다.

· とまどう心는 '망설이는 마음'으로 옮겼다. とまどう(戸惑う)는 갈피를 못 잡고 머뭇거리는 것이라, '당황하는'보다 '망설이는'이 넘치는 마음 앞의 머뭇거림에 가깝다.

· いいのにと의 と는 다음 행의 願えば가 받는 인용이다 — 두 행이 한 문장이다(좋을 텐데,라고 바라면). 뜻 단은 「그렇게 바라면」의 '그렇게'로 그 と를 받아, 행이 나뉘어도 한 문장임이 보이게 했다.

· 気がするね는 '~같아'로 받았다. 気がする의 확신을 낮춘 판단(~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을 '~같아'로 줄이고, 종조사 ね의 나긋함은 어미가 대신 담게 두었다.

· 微笑み는 ほほえみ로 읽어 '미소'로 옮겼다.

· なつかしくて는 '정겨워서'로 옮겼다. なつかしい는 지난 것을 그리워하는 갈래와, 처음인데도 옛날부터 알던 것처럼 정겹게 느껴지는 갈래가 있다. 여기는 뒤엣것이다 — 앞 연이 「태어난 것조차 서로 모른 채」 만난 두 사람을 세우고, 다음 행 「꿈에서 본 적도 없었을 텐데」가 그 역설을 받는다. 눈앞에서 주고받는 미소이므로 부재하는 것을 향하는 '그리워서'는 다음 행과 이어지지 않아 기각했고(처음 판은 이쪽이었다), '낯익어서'는 '본 적도'와 가장 정확히 맞물리나 온기가 빠져 기각했다. 값 — なつかしい의 기억의 결은 '정겹다'에 옅게만 남는다.

· 何も言わないで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로 옮겼다. 안고 있고 싶다는 바람 뒤에 붙는 당부이므로 명령이 아니라 청에 가깝게 두었다. 「(내가) 아무 말 없이 안고 있고 싶다」는 부대상황으로도 열리는 자리다 — 「전하는 것조차 잊은 채」·「바라보고 있으면 서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의 말 없는 결이 그쪽을 받친다. 뒤에 따로 놓인 꼴이라 당부 쪽을 골랐고, 갈래는 여기 남긴다.

· とまどう는 '토마도우'로 적었다. 실제 가창에서 どう의 뒤쪽 음이 별도의 음표 위에 분명히 들리므로, 장음표로 줄이지 않고 가창을 따라 표기했다(청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