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 GO GHOST
작품 : 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 (攻殻機動隊 THE GHOST IN THE SHELL, 2026) 오프닝 주제가
작사·작곡 : 츠네타 다이키 (常田大希)
편곡·노래 : King Gnu
발매 : 2026.7.29 디지털 싱글
원문 가사 : Uta-Net과 UtaTen을 대조해 세웠습니다. 음반 인쇄면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자료]·[미결]).
※ 팬 번역·해설. 가사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원문 / 발음 / 뜻 순입니다. 줄 전체가 영어인 자리는 발음란을 두지 않았습니다.
※ 표시와 방침 → 「번역노트를 읽는 법」 https://startnote.tistory.com/98
※ 원문 단의 괄호는 이 글의 청음입니다. 적힌 낱말과 부르는 낱말이 다른 세 자리에 달았습니다 — 辟易(うんざり) · 不具合(バグ) · 器(からだ). 앞의 둘은 UtaTen의 후리가나와도 같고 器만 갈립니다(→[1]·[자료]·[미결]). 그 밖에 「憶えている」이 가창에서 줄어드는 자리가 있으나, 낱말이 갈리지 않아 발음란에서만 따랐습니다(→[자료]).
※ 그중 둘은 뜻 단에도 괄호로 겹쳐 적었습니다 — 「오작동(버그)」과 「그릇(몸)」입니다(→[1]).
※ 원문에 없는 낱말로 뜻을 보탠 자리가 한 곳입니다 — 「나사가 빠져 날아간」의 「빠져」입니다. 나사가 제자리를 벗어난 원문의 그림을 한국어 관용과 겹쳐 받으려고 치른 예외입니다(→[자료]·[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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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u… [2]
그저 너…
どの私も私よ
도노 와타시모 와타시요
어느 나든 나야
壊れかけの日々さえも
코와레카케노 히비사에모
부서져 가는 날들조차도
掛け替えない記憶の総てよ [1]
카케가에나이 키오쿠노 스베테요
둘도 없는 기억의 전부야
私を私たらしめてよ
와타시오 와타시 타라시메테요
나를 나이게 하여 줘
just u…
그저 너…
目醒めた時の
메자메타 토키노
깨어났을 때의
その景色
소노 케시키
그 풍경
あなたの声
아나타노 코에
당신의 목소리
その手の温もり
소노 테노 누쿠모리
그 손의 온기
全部隈なく憶えているわ
젬부 쿠마나쿠 오보에테루와
전부 구석구석 기억하고 있어
時に辟易(うんざり)する程に
토키니 운자리스루 호도니
때로는 진저리가 날 만큼
どんな運命だって
돈나 움메-닷테
어떤 운명이라도
総てこの血肉となり踊れ [5]
스베테 코노 치니쿠토 나리 오도레
전부 이 피와 살이 되어 춤춰라
螺子トんでった
네지 톤뎃타
나사가 빠져 날아간
其様な未来を背に
손나 미라이오 세니
그런 미래를 등 뒤에 두고
五感を研ぎ澄まして
고칸오 토기스마시테
오감을 벼려서
どの私も私よ
도노 와타시모 와타시요
어느 나든 나야
明日になれば過ちも
아시타니 나레바 아야마치모
내일이 되면 잘못도
抱きしめたい軌跡の総てよ
다키시메타이 키세키노 스베테요
끌어안고 싶은 궤적의 전부야
私を私たらしめてよ
와타시오 와타시 타라시메테요
나를 나이게 하여 줘
天井無きこの街では
텐죠- 나키 코노 마치데와
천장 없는 이 거리에선
誰も彼も迷子になれないね
다레모 카레모 마이고니 나레나이네
누구도 미아가 될 수 없네
浮かぶ海月の一匹 [4]
우카부 쿠라게노 잇피키
떠 있는 해파리 한 마리
夜風に赤く灯るの
요카제니 아카쿠 토모루노
밤바람에 붉게 켜져
明日になればこの不具合(バグ)も
아시타니 나레바 코노 바구모
내일이 되면 이 오작동(버그)도
愛しいものでしょう
이토시- 모노데쇼-
사랑스러운 것이겠지
errorの海泳ぐの
error노 우미 오요구노
error의 바다를 헤엄치는 거야
あなたは何時だって
아나타와 이츠닷테
당신은 언제나
今が一番新鮮さ
이마가 이치반 신센사
지금이 가장 새롭지
忘れらんないよ
와스레란나이요
잊을 수가 없어
切り離せないよ
키리하나세나이요
떼어낼 수가 없어
残酷なほどに地続きの涯
장코쿠나 호도니 지츠즈키노 하테
잔혹할 만큼 땅으로 이어진 끝
この器(からだ)が生きろと囁く今
코노 카라다가 이키로토 사사야쿠 이마
이 그릇(몸)이 살라고 속삭이는 지금
五感を呼び覚まして
고칸오 요비사마시테
오감을 일깨워
どの私も私よ
도노 와타시모 와타시요
어느 나든 나야
壊れかけの日々さえも
코와레카케노 히비사에모
부서져 가는 날들조차도
掛け替えない記憶の総てよ
카케가에나이 키오쿠노 스베테요
둘도 없는 기억의 전부야
私を私たらしめてよ
와타시오 와타시 타라시메테요
나를 나이게 하여 줘
どの私も私よ
도노 와타시모 와타시요
어느 나든 나야
明日になれば過ちも
아시타니 나레바 아야마치모
내일이 되면 잘못도
抱きしめたい軌跡の総てよ
다키시메타이 키세키노 스베테요
끌어안고 싶은 궤적의 전부야
私を私たらしめてよ
와타시오 와타시 타라시메테요
나를 나이게 하여 줘
人生は合成だ [3]
진세-와 고-세-다
인생은 합성이다
お前は何時だって新鮮さ
오마에와 이츠닷테 신센사
너는 언제나 새롭지
正も狂も同型だ
세-모 쿄-모 도-케-다
바른 것도 미친 것도 동형이다
何時だってお前次第さ
이츠닷테 오마에 시다이사
언제나 너 하기 나름이야
just u…
그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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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이 곡의 가사는 흔한 표기를 계속 비껴간다 — 열한 종류, 열여덟 차례다. 노래로 들으면 드러나지 않고, 글자로 읽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층이다. 이 글이 원문란과 발음란을 갈라 싣는 까닭도 거기 있다.
주해 다섯 개가 따라간다. 다 읽을 필요는 없다. 급한 답부터 — 제목 GO GHOST는 가사에서 한 번도 불리지 않는다. 그 얘기는 [2]에 있다. 하나만 읽고 갈 거면 [1]을. 공각기동대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5]를.
[1] 흔한 표기를 계속 비껴간다
일본어는 같은 말을 가나로도 한자로도 적을 수 있고, 한자로 적을 때에도 여러 글자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 곡은 평이한 표기보다 드문 표기를 고르는 쪽으로 계속 기운다. 종류로는 열한 가지이고, 되풀이까지 세면 열여덟 차례다.
総て 보통은 全て 또는 すべて 다섯 번
何時 보통은 いつ 세 번
掛け替えない 보통은 かけがえのない 두 번
其様な 보통은 そんな
海月 보통은 くらげ
涯 보통은 果て
目醒めた 보통은 目覚めた
憶えている 보통은 覚えている
螺子 보통은 ねじ 또는 ネジ
隈なく 보통은 くまなく
程に 보통은 ほどに
이 가운데 열 종류는 소리가 바뀌지 않는다. 総て도 全て도 すべて이고, 何時도 いつ도 いつ다. 노래만 들으면 이 층은 드러나지 않고, 가사를 글자로 읽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掛け替えない 한 종류만 사정이 다르다. 흔히 쓰는 かけがえのない와 달리 の가 없어, 앞의 열 종류와 달리 형태와 소리까지 달라진다. 눈으로만 보면 掛け替える의 부정형과도 겹쳐 보이는데, 그 갈래는 귀가 닫는다.
다만 이 곡이 모든 자리에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壊れかけ·抱きしめたい·忘れらんない·切り離せない는 가나 그대로 두었고, 활용어미와 조사 같은 문법 요소도 대체로 가나로 남겼다. 평이한 표기를 비껴간 자리는 주로 낱말의 몸통 쪽이다. 같은 낱말이 두 표기로 다 나오는 자리도 있다 — 時に辟易する程に의 程に와 残酷なほどに의 ほどに다. 한쪽만 골라 적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가장 멀리 간 자리는 螺子トんでった다. ねじ를 螺子로 적은 것 자체는 앞의 표기 선택과 같은 방향인데, 뒤따르는 とんでった의 と 하나만 가타카나로 박혀 있다. 한자·가타카나·히라가나, 세 문자 체계가 한 구절 안에 놓인다. 다른 방향으로 비껴간 자리도 하나 있다 — errorの海泳ぐの에서는 로마자를 그대로 두었다.
별도로, 적힌 낱말과 실제로 부르는 낱말이 다른 자리가 셋 있다.
셋은 갈리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다.
辟易 → うんざり 이 자리의 뜻은 겹치고, 격 높은 글자를 일상적인 소리로 부른다
不具合 → バグ 같은 이상·결함 영역인데, 일반적인 결함어를 전산·기계 쪽 소리로 부른다
器 → からだ 그릇과 몸, 아예 다른 범주의 낱말을 한 자리에 겹쳐 놓는다
辟易에는 진저리가 난다는 뜻과 기세에 눌려 물러난다는 뜻이 있다(→[자료]). 이 자리에서는 부르는 소리 うんざり가 앞엣뜻을 지정한다. 글자는 격 높은 한자어이고 소리는 일상어인 셈이다.
不具合은 글자로는 일반적인 이상·결함을 가리키는데, 부르는 소리는 バグ다. 소리 쪽이 전산·시스템 어휘로 한 걸음 더 좁아진다(→[5]).
器는 UtaTen이 후리가나로 うつわ를 달아 두었으나 부르는 소리는 からだ다. 器는 담는 그릇을 가리키고 からだ는 몸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범주의 낱말을 같은 자리에 겹쳐 놓은 셈이고, 이 곡이 몸을 그릇에 빗대는 자리(→[5])가 표기와 가창으로 나뉘어 있다.
앞의 열 종류가 같은 소리를 다른 글자로 적은 것이라면, 이 셋은 다른 낱말이 적혀 있고 다른 낱말이 불린다.
적힌 낱말과 부르는 낱말을 별개의 어휘로 병기할 만큼 갈리는 자리는 이 세 곳이다. 원문란과 발음란이 어긋나는 자리가 하나 더 있으나(憶えている → 오보에테루), 그쪽은 낱말이 아니라 가창의 축약이다(→[자료]).
한국어 번역에는 같은 소리를 다른 표기로 갈아 적는 이 분포를 옮길 대응이 없다. 그래서 같은 소리를 다른 표기로 적은 열 종류의 차이는 뜻 단에서 사라지고, 이 주해가 받는다. 통상형과 견주면 소리까지 달라지는 열한째(掛け替えない)도 같다 — の가 빠진 형태를 한국어가 받을 자리가 없다.
[2] 제목은 가사 안에 없다
이 곡에서 GO GHOST라는 구절은 한 번도 불리지 않는다. 제목에만 있고 가사에는 없다.
go에는 go dark·go rogue처럼 상태 변화를 나타내는 용법이 있다. 다만 go 뒤에 명사가 붙으면 그 명사가 된다는 일반 규칙으로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ghost 쪽은 사전이 동사로 싣는다(→[자료]). 이 곡에 걸리는 뜻은 둘이다 — 연락을 끊는다는 뜻과, 소리 없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앞엣것은 두 사전이 informal 표시를 붙인 쪽이고, ghosting의 그 ghost다. 뒤엣것은 Merriam-Webster가 자동사로 싣는 「to move silently like a ghost」다. 다만 두 사전 모두 표제어는 ghost이고, go ghost를 구로 싣지는 않는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네 갈래가 서고, 이 글은 고르지 않는다.
명령 고스트야, 가라. 곡 안의 명령형과 같은 층이다.
고스트가 되어라 상태 변화 쪽으로 읽는 길. 후렴이 자기를 자기이게 해 달라고 하는 것과 겹친다.
자취를 감춰라 informal 쪽. 잊지도 떼어내지도 못한다는 줄들과 정면으로 맞선다.
소리 없이 움직여라 자동사 쪽. 잠행하는 몸을 그리는 원작과 겹친다.
둘째와 셋째는 같은 두 낱말에서 서로를 밀어낸다 — 정체성을 고스트 쪽으로 세우는 읽기와 자취를 감추라는 읽기다. 그리고 원작 제목을 반으로 가르면 원작의 shell과 대응시켜 읽을 수 있는 器가 가사 안에 있고(→[1]) ghost는 제목에 있다. 담긴 것이 아니라 담는 쪽이 말한다는 [5]의 자리와 이어진다.
작사가가 이 겹침을 노렸는지는 대지 않는다. 등록 가사에서 표기가 열여덟 차례 통상형을 비껴간다는 정황까지가 근거이고, 그 위는 읽기다.
한국어로 「영혼이 되어라」로 풀지 않은 까닭도 여기 있다. 「영혼」은 죽음 쪽 결이 붙어, 자아의 핵을 가리키는 작품의 고스트와 어긋난다. 제목은 원문 그대로 두었다.
[3] 마지막 연에서 호칭과 말끝이 거칠어진다
앞쪽에는 憶えているわ, 문말의 灯るの·泳ぐの처럼 여성 화자의 말투로 읽히기 쉬운 말끝이 놓인다. 다만 今が一番新鮮さ의 さ가 이미 섞여 있어 한쪽 말투로 통일되어 있지는 않다.
마지막 연에서 새로 두드러지는 것은 둘이다. 문장을 닫는 だ가 이 연에만 나오고, 호칭이 お前로 바뀐다. あなた는 마지막 연 앞에만, お前는 마지막 연에만 나온다.
그리고 거의 같은 문장이 두 번 나온다.
あなたは何時だって / 今が一番新鮮さ
お前は何時だって新鮮さ
何時だって와 新鮮さ를 공유하지만 같은 문장은 아니다. 앞에서는 新鮮한 것이 今이고, 뒤에서는 お前다. 마지막 연에 오면 今が一番이 빠지면서 「지금이 가장 새롭다」가 「너는 언제나 새롭다」가 된다. 호칭만 바뀐 것이 아니라, 새로움이 걸리는 자리가 시간에서 사람으로 옮겨 간다.
이 곡의 후렴이 「어느 나든 나야」이므로 이 갈림을 다른 인물의 등장으로 읽을 수도 있고 같은 화자의 다른 판본으로 읽을 수도 있다. 원문은 어느 쪽인지 말하지 않는다.
한국어에는 이 말끝들이 만드는 성별화된 인상과 태도 차이를 같은 분포로 옮길 대응이 없다. 그래서 말끝의 갈림은 뜻 단에서 사라지고, あなた와 お前를 「당신」과 「너」로 갈라 놓은 것만 남았다.
[4] 밤바람 속의 해파리
天井無きこの街では
誰も彼も迷子になれないね
浮かぶ海月の一匹
夜風に赤く灯るの
천장이 없는 거리에서는 아무도 미아가 될 수 없다고 한다. 두 사실이 왜 이어지는지 원문은 설명하지 않는다. 위가 열려 있어 방향을 잃을 수 없다는 역설로 읽을 수는 있으나,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그다음에 해파리 한 마리가 떠 있고, 이어 「夜風に赤く灯る」고 한다 — 밤바람에 붉게 불이 든다는 것이다. 물속인지 공중인지 원문은 명시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밤바람과 한 장면에 놓이면서 공중에 뜬 붉은 물체처럼 읽는 길이 생긴다. 그렇게 읽으면 해파리가 무엇을 가리키는지가 물음이 되는데, 곡은 말하지 않는다. 천장 없는 거리에서 떠서 밤바람을 받으며 붉게 빛나는 것이라면 등불일 수도, 간판일 수도, 다른 무엇일 수도 있다. 다만 원문이 고른 낱말은 海月 하나뿐이고, 그 낱말도 통상 표기에서 비껴 있다(→[1]).
[5] 피와 살, 그리고 만들어진 것
이 곡에는 몸과 감각을 가리키는 낱말과, 제작·기계·형식을 가리키는 낱말이 함께 있다.
몸·감각 쪽 血肉 · 五感 · 温もり
제작·기계 쪽 合成 · 不具合 · error · 同型
不具合은 글자로는 일반적인 이상·결함을 가리키지만, 실제 가창은 バグ라고 부른다. 같은 자리에서 소리 쪽이 전산·시스템 어휘로 한 걸음 더 좁아지는 셈이다(→[1]). 이 어휘장이 읽는 쪽에서 묶은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 가창이 한 번 더 그쪽으로 민다.
「どんな運命だって / 総てこの血肉となり踊れ」는 어떤 운명이든 모두 이 피와 살이 되어 춤추라는 말이고, 人生は合成だ는 인생이 합성이라는 말이다. 한 곡 안에서 두 어휘가 나란히 놓인다.
五感은 두 번 나오는데 동사가 다르다. 앞은 研ぎ澄まして, 뒤는 呼び覚まして다. 낱말을 뜯으면 앞은 갈아서 맑게 하는 쪽이고 뒤는 불러서 깨우는 쪽이다. 벼리는 것은 본래 날붙이에 하는 일이고, 깨우는 것은 잠든 것에 하는 일이다.
同型은 일상에서는 같은 형·같은 유형을 뜻하고, 수학에서는 구조가 같음을 가리키는 용어(동형)로도 쓰인다(→[자료]). 正も狂も同型だ는 바른 것과 미친 것이 같은 형이라는 뜻이 된다. 不具合은 기계나 시스템의 이상·결함을 가리키는 말이고, error는 아예 로마자로 남아 있다.
器는 두 무리 사이에 놓인다. 글자는 담는 것을 가리키는데 부르는 소리는 からだ, 곧 몸이다(→[1]). 그러니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정해져 있고, 남는 물음은 그 몸을 어느 쪽으로 보느냐다 — 태어난 몸인지, 만들어진 용기인지. 곡은 그것까지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곡에서 器는 살라고 속삭이는 쪽이다. 담긴 것이 아니라 담는 쪽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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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표기
원문란은 Uta-Net과 UtaTen을 대조해 세웠다. 두 소스는 한자·가나는 물론 연 구성까지 일치한다. 음반 인쇄면은 확보하지 못했으므로 이 일치가 인쇄면과 같다는 보장은 없다.
■ 청음
발음란은 청음을 따랐다. 明日는 あした로 부른다.
「憶えている」은 가창에서 「おぼえてる」로 줄어든다. 낱말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활용의 축약이다(→[1]).
■ 이용자 읽기 정정 제보 — UtaTen 리뷰면
UtaTen의 이 곡 리뷰면에 후리가나 정정 제보가 둘 올라와 있다(직접 열람 · 2차). 한자를 고치라는 것이 아니라 같은 표기에 붙은 읽기를 고치라는 제보다.
2026.7.29 辟易(へきえき) → 辟易(うんざり) · 器(うつわ) → 器(からだ)
2026.8.3 不具合(ふぐあい) → 不具合(バグ)
辟易과 不具合은 그 뒤 반영되었다(2026.9.12 확인) — UtaTen 본문의 후리가나가 うんざり·ばぐ로 바뀌어 청음과 같다. 器만 아직 うつわ로 남아 청음과 갈린다(→[미결]).
Uta-Net에는 후리가나가 없다. 후리가나를 다는 것은 UtaTen 쪽이다.
■ 낱말
「掛け替えのない」
デジタル大辞泉(Weblio 경유 · 직접 열람) — 읽기는 かけがえのない, 뜻은
「かわりになるものがない。このうえなく大切な」(→[1]).
「掛け替える」 デジタル大辞泉(Weblio 경유 · 직접 열람) — 읽기는 かけかえる. 「取り外して、
別のものを掛ける」 등 갈아 거는 일을 가리키는 별개의 동사다. 앞 관용구와 읽기가
갈리는 것(が / か)이 이 곡의 가창이 어느 쪽인지를 가른다(→[1]).
「벽역」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 직접 열람) — 「상대편을 두려워하여 물러나 피함」
한 뜻만 싣는다. 일본어 辟易의 두 뜻 가운데 뒤엣것과만 겹친다(→[1]).
「辟易」 デジタル大辞泉(Weblio 경유 · 직접 열람) — 「1 ひどく迷惑して、うんざりすること。
嫌気がさすこと。閉口すること。/2 相手の勢いに圧倒されてしりごみすること」.
뜻풀이 안에 うんざり가 그대로 들어 있다(→[1]).
「たらしめる」 デジタル大辞泉(Weblio 경유 · 직접 열람) — 단정 조동사 たり의 미연형에 조동사
しめる가 붙은 연어로 풀이한다. 고전 문법의 꼴이라는 것이 이 풀이에서 선다.
「同型」 デジタル大辞泉(Weblio 경유 · 직접 열람) — 「型が同じであること。同じ型」. 수학 쪽
동형(isomorphism) 용법은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확인했다(2차)(→[5]).
「ghost」(동사) Cambridge Dictionary · Merriam-Webster 두 항목을 직접 열람했다(1차). 두 사전이
싣는 동사 뜻은 셋 계열이다.
① 대필하다 — ghostwrite와 같은 말
② 연락을 끊다 — Cambridge 「to end a relationship with someone suddenly by
stopping all communication with them」, MW 「to cut off all contact with
(someone) abruptly and usually without explanation」. 두 사전 모두
informal 표시를 붙인다(→[2])
③ 소리 없이 움직이다 — MW 자동사 「to move silently like a ghost」,
Cambridge 「to move somewhere smoothly, quickly and quietly」(→[2])
MW는 그 밖에 타동사 「to haunt like a ghost」를 싣고, 동사의 첫 용례를 1616년경으로
적는다. 두 사전 모두 표제어는 ghost이고 go ghost를 구로 싣지는 않는다.
「ねじが緩む」 デジタル大辞泉(Weblio 경유 · 직접 열람) — 「規律がゆるんで、だらだらしている。
緊張を欠く」. 나사를 쓰는 관용 가운데 이번에 확인한 사전에서
표제어로 확인된 것은 이쪽이고, 뜻은 규율이 느슨해진다는 쪽이다.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頭のネジが飛んでいる」
Weblio 類語・言い換え辞典(직접 열람 · 2차) — 「ものの性質や状態が通常の範囲を
超えているさま」. 제정신이 아니라는 쪽은 이번에 확인한 자료에서는 頭の가
붙은 이 꼴로, 유의어 사전에서 찾았다.
※ 이 곡의 줄은 頭の 없이 螺子만 쓴다. 螺子が飛ぶ 자체는 표제어로 찾지 못했다(→[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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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
· 음반 인쇄면을 확보하지 못했다. 원문란은 Uta-Net과 UtaTen이 한자·가나는 물론 연 구성까지 일치한다는 것을 근거로 세웠는데, 그 일치가 인쇄면과 같다는 보장은 없다(→[자료]).
· 器의 후리가나. UtaTen은 うつわ로 달고 청음은 からだ다. 辟易과 不具合은 UtaTen이 제보를 반영해 청음과 같아졌는데 器만 갈린 채다. 음반 인쇄면이 없어 텍스트 자료로는 닫히지 않고, 이 글은 청음으로 닫았다(→[자료]·[1]).
· 螺子が飛ぶ가 관용으로 굳은 꼴인지. 사전에서 표제어로 잡힌 것은 ねじが緩む이고, 제정신이 아니라는 쪽은 頭のネジ가 붙은 꼴로 유의어 사전에 있다. 이 곡의 줄은 頭の 없이 螺子만 쓴다(→[자료]). 정상에서 벗어난 상태를 이르는 데 쓰인다는 그림까지는 서므로, 이 미결이 묻는 것은 표제어로 굳었는지다. 뜻 단은 한국어 관용 「나사가 빠지다」로 그 층을 켰다. 나사가 날아간다는 물리적 그림은 이 미결과 무관하게 남지만, 그것이 정상에서 벗어난 상태를 이르는 층은 용례가 확인될수록 단단해진다. 그러니 이 미결이 그 예외의 근거 하나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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