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 별밤의 맹세 (星空の誓い / Oath on a Starry Sky) [1]
작품 : 이스 「FEENA」 편곡 보컬 / Falcom SPECIAL BOX '90 (1989.12.21) 수록
1991년 「ファルコム ボーカルコレクション I」 재수록
작사 : 안도 요시히코 (安藤芳彦)
작곡 : J.D.K. — 음반 수록면을 옮긴 2차 자료가 전하는 표기. 원곡 「FEENA」를 쓴 사람은
코시로 유조(古代祐三)다
편곡 : 오쿠 케이이치 (奥慶一)
노래 : 미나미 쇼코 (南翔子)
크레딧 : 음반 수록면을 옮긴 2차 자료 기준. 디스크 1(보컬)의 작곡은 전곡 J.D.K.이고,
이 곡의 작사는 안도 요시히코, 편곡은 오쿠 케이이치, 노래는 미나미 쇼코다 (→[자료])
원문 가사 : petitlyrics — 기저본 미정
전사 한 벌뿐이고 인쇄면은 확보하지 못했다 (→[미결])
전사가 変われぬ로 적는 한 자리는 가창을 따라 変わらぬ로 실었다 (→[7]·[미결])
※ 팬 번역·해설. 가사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각 구절은 원문 / 발음 / 뜻 순으로 실었습니다.
※ 발음란은 실제 가창을 따랐습니다. 撥音(ん)은 뒤 자음에 따라 ㅁ·ㄴ·ㅇ 받침으로 적고,
促音(っ)은 ㅅ 받침으로 통일했습니다. 장음은 붙임표로 표시했습니다.
※ 괄호 ( )는 남성 코러스가 받는 자리입니다 — 청음 기준 (→[3]).
※ Mum, Ah는 뜻을 가진 말이 아니라 허밍이고, 코러스가 아니라 메인이 부릅니다(청음).
발음란에만 「음」·「아」로 적고 뜻 단은 비워 두었습니다. 괄호를 두지 않은 것은 그래서입니다.
※ 원문란은 petitlyrics를 따르되, 変われぬ 한 자리는 실제 가창이 「카와라누」로 들려
変わらぬ로 실었습니다. 인쇄 표기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미결]).
※ 확보한 전사가 행을 끊어 놓은 자리는 문장의 마디가 아니라 성부의 교대입니다.
문장은 이어지므로 뜻 단도 그 이어짐을 따랐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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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静けさが Mum 満ちてくる 夜 [2]
시즈케사가 음 미치테쿠루 요루
고요함이 차오르는 밤
星たちの Mum ささやきが [9]
호시타치노 음 사사야키가
별들의 속삭임이
ひそやかに 歌ってる 聞こえるわ
히소야카니 우탓테루 키코에루와
나직이 노래하는 게 들려와
いつも 心の中で (誰かを) [3]
이츠모 코코로노 나카데 (다레카오)
언제나 마음속에서 (누군가를)
強く 思い続けて (眠れぬ)
츠요쿠 오모이 츠즈케테 (네무레누)
간절히 계속 생각하며 (잠 못 드는)
夜に 星を数えた
요루니 호시오 카조에타
밤에 별을 세었다
大切な愛を抱いて ひとり
타이세츠나 아이오 다이테 히토리
소중한 사랑을 안고서 홀로
[2절]
恋しさが Ah 苦しくて いま
코이시사가 아 쿠루시쿠테 이마
그리움이 괴로워, 지금
優しさが Ah 切なくて
야사시사가 아 세츠나쿠테
다정함이 애달파
月影に 隠れたい 二人なの [4]
츠키카게니 카쿠레타이 후타리나노
달빛에 숨고 싶은 우리 둘이야
いつも心の中で (貴方を)
이츠모 코코로노 나카데 (아나타오)
언제나 마음속에서 (당신을)
そっと包んでいたい (このまま)
솟토 츠츤데이타이 (코노마마)
살며시 감싸 안고 싶어 (이대로)
空へ続く光に
소라에 츠즈쿠 히카리니
하늘로 이어지는 빛에
導かれ みつめながら 二人 [5]
미치비카레 미츠메나가라 후타리
이끌려 바라보며, 우리 둘
愛の謎を 解いてくれたら [6]
아이노 나조오 토이테 쿠레타라
사랑의 수수께끼를 풀어 준다면
私 すべて 捧げたい
와타시 스베테 사사게타이
나는 전부 바치고 싶어
信じている 感じている
신지테이루 칸지테이루
믿고 있어 느끼고 있어
貴方だけを
아나타다케오
당신만을
愛している
아이시테이루
사랑하고 있어
[3절]
いつか巡り逢えたら (冷たい) [7]
이츠카 메구리아에타라 (츠메타이)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차가운)
ほほに唇よせて (変わらぬ)
호호니 쿠치비루 요세테 (카와라누)
뺨에 입술을 대고 (변치 않는)
愛を星に誓うの [8]
아이오 호시니 치카우노
사랑을 별에게 맹세하는 거야
もう一度 夢を見せて あなた
모-이치도 유메오 미세테 아나타
한 번 더 꿈을 보여줘, 당신
信じている
신지테이루
믿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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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하나만 읽고 갈 거면 [5]다 — 이 곡의 「우리 둘」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둘로도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이 곡에는 약 3년 뒤의 쌍둥이가 있다. 그 대조는 [9]가 받는다.
뒤의 세 부분은 성격이 다르다. [자료]는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 [번역 판정]은 한국어를
어떻게 고르고 무엇을 내주었는지, [미결]은 아직 못 닫은 자리의 기록이다.
[1] 제목의 행위가 곡 마지막에 나온다
제목이 가리키는 행위는 3절에 가서야 나온다 — 사랑을 별에게 맹세하는 것. 곡의 거의 끝이다.
그러니 이 곡을 듣는 사람은 제목을 미리 쥐고 시작한다. 별밤의 맹세라는 말을 들고, 그 맹세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며 듣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도착한다. 제목이 예고이자 도착점이다.
그런데 그 맹세가 어디를 향하는지는 마지막 절에 가서야 드러난다(→[8]).
[2] 고요가 차오르고, 그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
첫 행의 満ちてくる(미치테쿠루)는 차오르다, 가득 차 오다다. 공간이나 상태가 가득 차는 데 넓게 쓰는 말이고, 물이 차오르는 이미지도 그 안에 있다 — 조수가 밀려와 만을 채우고, 그릇에 물이 차오른다.
여기서 차오르는 것은 고요함(静けさ)이다. 고요한 상태가 공간을 채우듯 밤을 채운다. 그리고 이 밤은 眠れぬ 夜, 곧 잠들지 못하는 밤이라고 뒤에 적힌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그러니 이 밤은 비어 있는 밤이 아니라 가득 찬 밤으로 읽힌다. 고요한데도 무언가로 꽉 차 있고, 그 밤에 화자는 잠들지 못한다. 조용해서 잠이 오는 게 아니라, 조용해서 생각이 나는 쪽이다.
그 가득 찬 고요 속에서 화자는 별들의 속삭임이 나직이 노래하는 것을 듣는다.
고요와 속삭임이 한 장면에 겹친다. 고요 속에서 무언가가 들리고, 별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별을 의인화한 속삭임이면서, 밤의 정적 속에서 화자에게만 들리는 내적 감각처럼도 읽힌다. 잠 못 드는 사람이 밤에 겪는 것 — 아무것도 없는데 무언가 계속 말을 걸어오는 감각.
그 말이 무엇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 다만 그 뒤에 화자가 하는 일이 하나 적힌다. 별을 센다.
첫 행의 満ちてくる에 든 満ちる는 약 3년 뒤 같은 시인의 손에서 다시 쓰인다(→[9]).
[3] 코러스가 문장 안으로 들어온다 — 誰かを에서 貴方を로
이 곡의 가창에서 몇몇 구절은 메인 보컬이 부르지 않는다. 남성 코러스가 뒤에서 받는다(청음). 이 곡의 메인은 여성 보컬이므로 두 성부는 귀로 바로 갈린다. 확보한 전사가 행을 끊어 놓은 자리가 바로 그 자리다 — 그 행 나눔은 문장의 마디가 아니라 성부의 교대였다.
이 곡에서는 메인과 코러스가 한 문장의 성분을 나누어 부르는 자리가 되풀이된다. 코러스가 맡는 성분은 자리마다 다르다 — (眠れぬ)는 夜를, (冷たい)는 ほほ를, (変わらぬ)는 愛를 꾸미고, (このまま)는 부사 자리에 선다.
그 가운데 1절과 2절의 대응 자리에서만 코러스가 목적어를 맡는다. 그리고 그 목적어가 연을 건너면서 바뀐다.
1절 언제나 마음속에서 — (누군가를) — 간절히 계속 생각하며
2절 언제나 마음속에서 — (당신을) — 살며시 감싸 안고 싶어
같은 행, 같은 성부, 같은 통사 자리다. 그리고 코러스가 부르는 그 한 낱말이 바뀐다 — 누군가(誰か)가 당신(貴方)이 된다.
이름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1절에서 누군가라고 부르던 대상을 2절에서는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부르는 방식이 바뀌면 관계도 바뀐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그 전환이 메인 보컬의 입이 아니라 뒤의 남성 목소리에서 온다 — 화자가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목소리가 대신 말하는 것처럼도 읽힌다. 다만 3절을 보면 이 「당신」이 이미 만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5]).
[4] 달빛에 숨고 싶다
月影(츠키카게)에는 달의 모습·달빛 등 여러 뜻이 있다. 影가 어둠만 뜻하지 않기 때문이다 — 星影(별빛)처럼 빛 쪽으로 쓰는 말이 함께 있다. 이 자리에서 달빛으로 잡는 것은 月影의 어휘 용법과, 쌍둥이 곡이 月影の調べ·月影の雫로 쓰는 자리까지 함께 보아서다(→[9]).
그러면 이 행이 이상해진다. 달빛에 숨고 싶다니. 빛은 보통 드러내는 쪽인데, 여기서는 그 빛 속에 숨고 싶다고 한다. 드러내는 빛과 숨는 동작이 한 자리에 놓인 것이 이 표현의 묘한 점이다.
「여신들의 속삭임」에서도 月影가 나온다. 거기서 달빛은 숨고 싶은 곳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9]).
[5] 둘 — 상상된 우리로도 읽힌다
2절에서 화자는 둘(二人)이라는 말을 두 번 쓴다. 달빛에 숨고 싶은 우리 둘이야, 그리고 빛에 이끌려 함께 바라보는 우리 둘.
그런데 3절은 만남을 가정으로 놓는다. いつか巡り逢えたら —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巡り逢う는 첫 만남에도 재회에도 쓰는 말이므로, 이 한 줄로 화자가 아직 상대를 만난 적이 없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그래도 이 가정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만남으로 읽으면, 2절의 둘도 눈앞의 둘이 아니라 상상된 둘로 읽힌다. 누군가가 당신이 된 것도 만남의 증거는 아니다(→[3]) — 부르는 방식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렇게 읽으면 화자는 아직 곁에 없는 사람과 이미 달빛에 숨어 있고, 이미 함께 빛을 바라보고 있다.
이 읽기를 세우면, 화자가 품은 사랑은 분명하지만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그림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그림이 너무 선명해서, 화자 자신도 그것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6] 수수께끼를 풀어 준다면 전부 바치겠다
2절 후반의 조건이 무겁다. 사랑의 수수께끼를 풀어 준다면 나는 전부 바치고 싶다.
무엇이 수수께끼인지 가사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문장의 구조는 푸는 사람을 상대로 놓는다 — 화자가 아니라 상대가 풀어 주는 구조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그렇다면 화자는 사랑의 수수께끼를 상대에게 풀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열쇠를 상대가 쥔 꼴이다. [5]의 읽기를 이어 받으면, 아직 곁에 없는 사람이 그 열쇠를 쥔 셈이 된다.
약 3년 뒤 「여신들의 속삭임」에서 이 구조가 다시 나타난다. 거기서 화자는 문을 열어 달라고, 자기 안의 사랑을 찾아 달라고 말한다. 풀어 달라던 수수께끼가 열어 달라는 문이 된다(→[9]).
[7] 차가운 뺨 — 코러스가 먼저 말한다
3절에서 눈에 띄는 두 수식어가 코러스에 배치되어 있다. 차가운(冷たい)과 변치 않는(変わらぬ).
성부가 갈라지는 순서를 따라가면 이렇게 들린다. 메인이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이라 하고, 코러스가 차가운이라 하고, 메인이 뺨에 입술을 대고라 받는다.
그러니 차가움이 뺨보다 먼저 온다. 만남을 상상하는 문장 안에, 차갑다는 말이 뒤에서 먼저 끼어든다.
왜 차가운지는 가사가 말하지 않는다. 이유는 열어 둔다. 다만 그 만남을 [5]처럼 상상된 장면으로 읽으면, 화자가 고른 촉각은 온기가 아니라 차가움이다.
그리고 그 차가운 뺨에 입술을 대고 하는 것이 맹세다.
뒤의 変わらぬ도 상태를 말하는 수식어다. 変わらぬ愛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지, 앞으로 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그 낱말이 표시하지는 않는다. 약속의 결은 뒤따르는 誓う가 만든다 — 차가운 촉각 위에 변치 않는 사랑이 얹히고, 그것을 별에게 맹세한다.
[8] 별에게 맹세하고, 믿는다고 말한다
愛を星に誓うの — 화자는 사랑을 상대에게 직접 맹세하지 않고 별에게 맹세한다.
별은 곡의 처음부터 놓여 있었다. 1절에서 화자는 별들의 속삭임을 듣고, 잠 못 드는 밤에 별을 센다. 듣던 별, 세던 별이 마지막에는 맹세를 받는 자리까지 온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5]처럼 상대가 아직 곁에 없는 장면으로 읽는다면, 별이 상대를 대신해 맹세의 증인이 되는 그림도 가능하다.
그리고 맹세 직후에 화자가 말한다 — 한 번 더 꿈을 보여 줘.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이 한 줄에는 앞의 장면들을 꿈으로 소급해 읽게 하는 힘이 있다 — 2절의 둘도(→[5]), 달빛에 숨는 것도, 차가운 뺨에 하는 맹세도. 다만 가사가 앞의 모든 장면을 꿈이었다고 명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읽으면 화자는 알면서도 한 번 더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이 된다.
곡은 신지테이루(信じている)로 닫힌다. 믿고 있어. 그 뒤에 되풀이도 페이드아웃도 없고 연주만 남는다.
무엇을 믿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상대가 언젠가 온다는 것일 수도 있고, 이 사랑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일 수도 있다.
마지막 信じている에는 대상을 밝히는 말이 따로 따라오지 않는다. 2절에서는 같은 말 둘레에 대상이 있었다 — 信じている 感じている / 貴方だけを / 愛している. 마지막에 남는 것은 그것 없이 놓인 信じている 하나다.
[9] 女神たちの囁き — 약 3년 뒤의 쌍둥이
이 곡에는 쌍둥이가 있다. 「여신들의 속삭임」(1992년 미나미 쇼코 「フィーナ」 1번 트랙). 같은 원곡 FEENA, 같은 가수 미나미 쇼코, 같은 작사가 안도 요시히코를 공유하지만 편곡과 가사는 다르다.
※ 두 곡의 가사는 모두 petitlyrics에서 확인했다. 인쇄면으로 대조하지 못했다(→[미결]). 아래 대조는 그 전사가 맞다는 전제 위에 선다.
무엇보다 뒤 곡의 제목이 이 곡의 한 구문을 거의 그대로 되받는다. 여기서 화자는 별들의 속삭임(星たちのささやき)을 듣는다. 뒤 곡의 제목은 여신들의 속삭임(女神たちの囁き)이다. 별들(星たち)이 여신들(女神たち)로 바뀐 것 — 듣던 속삭임이 하는 속삭임이 되었다.
이어지는 자리가 더 있다.
가능형 巡り逢える가 두 곡에서 다른 꼴로 놓인다. 이 곡에서는 ~たら 조건형 いつか巡り逢えたら —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이 되고, 저 곡에서는 과거형 めぐり逢えた가 夜를 꾸며 — 만나게 된 밤이 된다. 앞에서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정이고, 뒤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만남의 밤이다.
그리고 저 곡은 한 낱말을 새로 붙였다. 運命に導かれ — 운명에 이끌려. 이 곡에는 그 말이 없다. 巡り逢う 자체도 단순한 会う보다 우연이나 인연 끝의 만남을 띠는 말이지만, 화자가 그것을 운명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저 곡에 가서야 부른다.
차오르던 고요가(→[2]) 차오르는 시간이 된다. 혼자 있는 밤의 고요가, 둘이 있는 가슴의 시간이 되었다.
숨고 싶던 달빛이(→[4]) 찾아오는 달빛이 된다.
풀어 달라던 수수께끼가(→[6]) 열어 달라는 문이 된다.
그리고 감싸려던 동작이 말이 된다. 이 곡의 화자는 마음속에서 상대를 살며시 감싸 안고 싶다고 한다(そっと包んでいたい). 저 곡의 화자는 상대에게 살며시 알려 주겠다고 한다(そっと教えてあげる). 같은 そっと가, 혼자 품는 동작에서 건네는 말이 되었다.
그러니 두 곡을 나란히 놓으면 약 세 해의 간격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이 곡의 화자는 혼자다. 잠 못 들고, 별을 세고, 하늘에 대고 맹세한다. 저 곡의 화자는 만났다. 그리고 이제 하늘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살며시 말한다.
誓い와 囁き. 같은 가락 위에서, 별에게 하는 맹세가 사람에게 건네는 속삭임으로 옮겨간다.
그리고 같은 방향이 이 곡 안에도 있다. [3]이 본 것은 코러스가 부르는 한 낱말이 誰か에서 貴方로 바뀌는 것이었다. 두 곡 사이에서는 巡り逢えたら가 めぐり逢えた夜가 된다. 누군가가 당신이 되고, 가정 속의 만남이 이미 이루어진 밤이 된다 — 한 곡 안에서도 약 세 해의 간격에서도 거리가 줄어드는 쪽으로 같은 이동이 일어난다.
작사가가 저 곡을 이 곡의 뒷이야기로 썼다는 근거는 대지 못한다. 나란히 놓았을 때 그렇게 보인다는 것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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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크레딧
음반 크레딧은 Falcom SPECIAL BOX '90(169A-7717~20, 1989.12.21)의 수록 정보를 따랐다.
확인한 자료는 VGMdb의 해당 음반 항목이다 — 수록면의 크레딧을 옮겨 실은 이용자 편집 자료다.
디스크 1은 보컬 판이고, 그 디스크의 작곡은 전곡 J.D.K.로 적힌다. 이 곡은 3번 트랙
「Oath on a Starry Sky (From Ys "Feena")」이고, 작사 안도 요시히코 · 편곡 오쿠 케이이치 ·
노래 미나미 쇼코다.
J.D.K.는 팔콤 사운드팀의 이름이고 개인 이름이 아니다. 원곡 「FEENA」를 쓴 사람은
이스 I의 음악을 맡은 코시로 유조(古代祐三)다. 곧 두 이름은 서로 다투는 표기가 아니라
층이 다르다 — 음반이 적는 것은 팀 명의이고, 원곡의 작곡자는 게임 쪽 사실이다.
이 글의 헤더는 음반 표기를 앞세우고 원곡 작곡자를 함께 적었다.
※ 곧 이 크레딧은 2차 자료다. 실물 인쇄면으로 대조하지는 못했다(→[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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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판정]
· 뜻 단은 원문의 어순과 낱말을 될 수 있는 대로 살리는 쪽으로 잡았다. 이 곡은 성부가 갈리는 자리가 논거가 되므로(→[3]), 옮긴 말이 원문의 어느 자리에서 왔는지 보이는 편이 낫다고 보았다.
· 코러스가 받는 조각은 괄호 안에 그대로 두고 앞뒤 행에 합치지 않았다. 합치면 문장은 매끄러워지나 성부의 교대가 사라진다 — 그 교대가 [3]이 보는 것이다.
· 満ちてくる는 「차오르는」이다. 満ちる의 가득 참이 진행되어 지금에 이르는 ~てくる까지 받으려면, 이미 찬 상태를 가리키는 「가득한」보다 변화가 보이는 「차오르는」이 맞는다.
· 静けさ는 「고요함」이다. 「정적」은 객관적·문어적인 결이 강하고 「조용함」은 구어 쪽으로 평평해진다. 이 자리의 정적은 화자가 겪는 것이므로 「고요함」을 골랐다.
· 思い続けて는 「계속 생각하며」다. 続ける를 「계속」으로 앞에 세워 원문의 지속을 남겼다. 「그리워하며」로 풀면 뜻은 통하나 원문에 없는 낱말이 들어온다.
· 強く는 「간절히」다. 값이 있다 — 원문은 세기를 말하는 말이고 「간절히」는 마음의 절실함 쪽이다. 「강하게 계속 생각하며」는 한국어에서 서지 않아 이쪽으로 옮겼다.
자리는 원문 순서대로 두었다. 「줄곧 간절히 생각하며」가 한국어로는 더 매끄러우나 続ける가 앞으로 나오면서 強く → 思い続けて의 차례가 뒤집힌다.
· 二人은 두 자리에서 다르게 받았다. 원문이 한쪽은 なの로 닫고 한쪽은 조각으로 두므로, 한국어도 「우리 둘이야」와 「우리 둘」로 갈랐다. 한때 둘 다 「우리 둘」로 맞췄으나 물렸다 — 원문이 갈라 놓은 것을 번역이 합치는 쪽이었다.
「우리」는 원문에 없는 말이다. 값이 있다 — 한국어에서 「둘」만 두면 제삼자를 가리키는 쪽으로도 읽혀 넣었으나, 화자가 아직 곁에 없는 상대와 「우리」를 이루는 것이 [5]가 짚는 자리인데 번역이 그 「우리」를 원문보다 먼저 세운다.
· 切なくて는 「애달파」다. 「안타까워」는 남의 일을 볼 때의 결이 앞서고, 「괴로워」는 앞 행의 苦しくて와 겹친다.
· 2절 첫 두 행의 て형은 원인으로 닫지 않았다 — 「괴로워서 / 애달파서」가 아니라 「괴로워, 지금 / 애달파」다. 원문의 て는 뒤로 이어지되 무엇의 원인인지를 밝히지 않는데, 한국어 「~서」로 받으면 뒤 행이 그 결과가 되어 いま가 붕 뜬다. 두 행을 같은 꼴의 조각으로 두어 병렬을 살렸다. 값이 있다 — 한국어 쪽이 원문보다 더 끊긴 인상을 준다.
· 마지막 행의 あなた 앞에는 쉼표를 넣었다. 원문에는 없으나, 한국어에서 「보여줘 당신」으로 붙이면 당신이 목적어로 읽힐 수 있다. 원문의 あなた는 부르는 말이다.
· 誓うの의 の는 「~하는 거야」로 받았다. 이 종조사가 부드러운 설명·단정의 종결감을 남기므로, 단정형 「맹세한다」보다 이쪽이 가깝다.
· 信じている·感じている·愛している은 세 자리 모두 「~고 있어」로 통일했다. 원문이 같은 꼴을 세 번 쌓고, 그 사이에 貴方だけを가 끼어드는 자리라 한국어도 같은 어미로 받았다.
다만 셋의 무게가 같지는 않다. 信じる·感じる는 ている가 없는 꼴과 실제로 갈리지만, 愛する는 사랑의 현재 상태를 말할 때 愛している가 무표에 가까워 앞의 둘과 같은 정도의 진행성을 띤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사랑해」로 받는 안도 섰다 — 한국어에서도 그쪽이 무표다.
값이 있다 — 「사랑하고 있어」는 「사랑해」보다 진행의 결이 조금 얹힌다. 그럼에도 통일한 것은, 셋을 갈라 받으면 원문이 세 번 되풀이한 어미가 한국어 표면에서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행에 이 가운데 하나(信じている)만 홀로 남는 것도 그 되풀이가 서 있어야 보인다(→[8]).
· 変わらぬ는 「변치 않는」이다. 「변치 않을」로 받으면 앞으로 그러겠다는 의지가 얹히는데, 変わらぬ 자체는 불변을 말하는 수식어일 뿐이다. 약속의 결은 뒤의 誓う가 만든다(→[7]).
확보한 전사는 이 자리를 変われぬ로 적는다. 그러면 가능형에 붙은 부정이 되어 「변할 수 없는」이라는 다른 뜻이 된다. 청음에서 「카와라누」로 들려 원문란은 変わらぬ를 실었다 — 웹 전사 한 벌보다 가창이 위이기 때문이다.
다만 청음이 닫은 것은 부른 소리뿐이다. 인쇄 가사가 変わらぬ였는지, 인쇄는 変われぬ인데 가창에서 달라진 것인지는 인쇄면 없이 가르지 못한다(→[미결]).
· Mum·Ah는 옮기지 않았다. 소리이므로 뜻으로 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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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
· 인쇄면을 확보하지 못했다 — 이 글의 원문란은 petitlyrics 한 벌에 기댄다. 대조군도 없다. Falcom SPECIAL BOX '90 또는 「ファルコム ボーカルコレクション I」의 가사면이 나오면 원문란 전체를 다시 대조한다.
· 그래서 [3]의 행 나눔 논거도 잠정이다 — 성부의 교대는 청음으로 확인했으나, 그 교대와 전사의 행 나눔이 맞아떨어진다는 관찰은 확보한 전사 한 벌에서만 성립한다. 인쇄면의 행 나눔이 다르면 이 논거는 다시 서야 한다.
· 変わらぬ / 変われぬ — 부른 소리는 「카와라누」로 닫혔으나(→[번역 판정]), 인쇄 가사가 어느 쪽이었는지는 못 닫았다. 확보한 전사는 変われぬ로 적으므로, 인쇄면이 나오면 표기와 가창이 갈리는 자리인지부터 확인할 것.
· 괄호 안 코러스의 낱말 — 성부의 갈림은 청음으로 닫았다(남성 코러스). 다만 전사는 성부를 표시하지 않으므로, 어느 조각이 코러스인지에 대한 이 글의 배치는 청음 판정이고 인쇄면으로는 검산되지 않는다.
· 같은 행의 띄어쓰기가 두 자리에서 갈린다 — 1절은 「いつも 心の中で」, 2절은 「いつも心の中で」로 실린다. 소리는 같으므로 청음으로는 가르지 못한다. 전사 쪽에서 생긴 갈림으로 보이나 인쇄면 없이는 닫히지 않아, 원문란은 전사를 그대로 두었다.
· 「여신들의 속삭임」과의 대조(→[9])는 두 곡 다 웹 전사에 기댄다. 어느 한쪽의 인쇄면이 나오면 대조를 다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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