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번역/게임 - 팔콤

여신들의 속삭임(女神たちの囁き / Whispers of the Goddesses) 가사 번역 | 이스 「FEENA」 보컬 앨범

startnote 2026. 7. 12. 22:51

곡명 : 女神たちの囁き (Whispers of the Goddesses) — From Feena
앨범 : 「フィーナ」 (KICS-238, 1992.9.26, Falcom 레이블 5주년 기획) 1번 트랙 · 5:18
원곡 : 이스 I 「FEENA」
작곡 : 원곡 「FEENA」를 쓴 사람은 코시로 유조(古代祐三)다. 음반 수록면을 옮긴 2차 자료에서는
   팔콤 사운드팀 명의인 J.D.K.로 적는다(→[자료])
작사 : 안도 요시히코 (安藤芳彦)
편곡 : 요네미츠 료 (米光亮) — 제공된 1번 트랙 크레딧 사진에서 확인(→[자료])
노래 : 미나미 쇼코 (南翔子)
원문 가사 : 『フィーナ』(피나, KICS-238) 가사집 사진을 기준으로 표기·행 나눔·공백을 맞췄습니다.
     기존 petitlyrics · Musixmatch 대조 기록은 보조 자료로 남겼습니다(→[자료]).

※ 팬 번역·해설. 가사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각 구절은 원문 / 발음 / 뜻 순으로 실었습니다.
※ 발음란은 실제 가창을 따랐습니다. 撥音(ん)은 뒤 자음에 따라 ㅁ·ㄴ·ㅇ 받침으로 적고,
  促音(っ)은 ㅅ 받침으로 통일했습니다. 장음은 붙임표로 표시했습니다. 영어는 로마자 그대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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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び寄る月影の 調べ  [2][3]
시노비요루 츠키카게노 시라베
숨어들듯 다가오는 달빛의 가락

見つめ合う 恋人の 甘い吐息 Moon Light
미츠메아우 코이비토노 아마이 토이키 Moon Light
마주 보는 연인의 달콤한 숨결 Moon Light


夢で逢えない夜は 淋しすぎると
유메데 아에나이 요루와 사비시스기루토
꿈에서 만날 수 없는 밤은 너무 외롭다고

瞳で伝え
히토미데 츠타에
눈빛으로 전하고

髪を解いて あなたの胸に
카미오 호도이테 아나타노 무네니
머리를 풀고 당신의 가슴에

崩れ落ちたい 一つになりたい [4]
쿠즈레오치타이 히토츠니 나리타이
무너져 내리고 싶어 하나가 되고 싶어


幾千の夜を越え 二人 [5]
이쿠센노 요루오 코에 후타리
수천의 밤을 넘어, 두 사람

運命に導かれ めぐり逢えた夜
움메-니 미치비카레 메구리아에타 요루
운명에 이끌려 만나게 된 밤


早く 扉を開けて 私の中の [6]
하야쿠 토비라오 아케테 와타시노 나카노
어서 문을 열어줘 내 안의

愛を見つけて
아이오 미츠케테
사랑을 찾아줘

誰も知らない 秘密があるの
다레모 시라나이 히미츠가 아루노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어

あなたにそっと 教えてあげる
아나타니 솟토 오시에테 아게루
당신에게 살며시 알려줄게


いま 二人の胸の中に 時が満ちて [7]
이마 후타리노 무네노 나카니 토키가 미치테
지금 두 사람의 가슴속에 시간이 차오르고

この 不思議な 月の光り 浴びながら Close your eyes [8]
코노 후시기나 츠키노 히카리 아비나가라 Close your eyes
이 신비로운 달빛을 받으며 눈을 감아


舞い降りる月影の雫
마이오리루 츠키카게노 시즈쿠
춤추듯 내려오는 달빛의 물방울

見つめ合う 恋人の甘い吐息 Moon Light
미츠메아우 코이비토노 아마이 토이키 Moon Light
마주 보는 연인의 달콤한 숨결 Moon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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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급한 답부터 — 月影를 왜 「달빛」으로 옮겼는지는 [3], 이 곡을 피나의 목소리로 읽는 근거는 [1]·[5]. 그리고 하나만 읽고 갈 거면, 이 곡에 쌍둥이가 있다는 것을 적은 [9].

뒤의 세 부분은 성격이 다르다. [번역 판정]은 한국어를 어떻게 고르고 무엇을 내주었는지, [미결]은 아직 못 닫은 자리, [자료]는 가사·크레딧·작품 설정에 어떤 자료를 썼는지의 기록이다.


[1] 女神たちの囁き — 제목이 화자보다 먼저 말한다

제목과 앨범의 틀은 이 私를 여신, 그중에서도 피나 쪽으로 강하게 이끈다 — 곡명이 女神たち이고 앨범 이름이 「フィーナ」다. 다만 제목의 문법이 노래하는 私가 곧 여신이라고 증명하지는 않는다. 가사 안의 화자는 자기 정체를 직접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와는 별도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고 말한다 — 誰も知らない秘密があるの. 그 비밀이 곧 정체라고 가사가 잇지는 않는다. 다만 제목은 곡 바깥에 서서, 곡이 말하지 않는 것을 미리 말해 버린다.

囁き(속삭임)도 가사 안에 대응물이 있다. あなたにそっと 教えてあげる — 당신에게 살며시 알려줄게. そっと(살며시)가 속삭임의 방식이고, 이 행이 제목의 囁き에 가장 가까운 가사 안의 대응이다(→[6]). 그러니 제목은 속삭임을 내걸지만, 그 속삭임이 전할 내용은 곡 안에서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제목은 복수다 — 女神たち. 가사는 시종 1인칭 단수(私)인데 제목만 여럿이다. 이 복수를 읽을 단서는 곡 바깥에서 두 갈래로 온다(→[9]).


[2] 忍び寄る / 舞い降りる — 다가옴과 내려앉음

첫 연과 마지막 연은 같은 자리에서 시작하는데, 동사가 다르다. 忍び寄る(숨어들듯 다가오는)와 舞い降りる(춤추듯 내려오는).

忍び寄る는 기척 없이 가까워지는 움직임이다. 위험이나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가까워지는 데 자주 쓰여(忍び寄る危険·忍び寄る影), 대상이 기척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접근하는 결을 지닌다. 방향은 말하지 않는다. 舞い降りる는 다르다 — 위에서, 춤추듯 내려온다. 방향이 선명해진다.

그러니 달빛의 움직임은 곡의 처음과 끝에서 같은 방식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방향을 밝히지 않은 은밀한 접근이고, 끝에는 위에서 내려오는 하강이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그 사이에 무엇이 있었기에 방향이 바뀌는가 — 그것이 이 곡의 3분이다(→[7]).


[3] 月影 — 이 곡에서는 달빛

月影에는 달의 모습·달빛 등 여러 뜻이 있다. 影가 어둠만 뜻하지 않기 때문이다 — 星影(별빛)처럼 빛 쪽으로 쓰는 말이 함께 있다. 이 곡에서는 첫 행의 月影の調べ와 마지막 연의 月影の雫를 이어 읽을 때 '달빛'이 가장 자연스럽다. 影를 그림자 쪽으로만 잡으면 첫 행의 月影の調べ부터 자연스럽게 받기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그 빛이 곧바로 소리가 된다 — 月影の調べ(달빛의 가락). 調べ는 선율이다. 빛을 소리로 듣는 것, 이것이 이 곡이 감각을 옮기는 첫 걸음이다(→[7]).

한 겹 더 있다. 이 곡은 게임 음악에 가사를 얹은 것이고, 지금 흐르는 선율이 이스 I의 「FEENA」를 편곡한 것이다(→ 헤더). 그러니 '달빛의 가락'은 은유이기만 한 게 아니라 자기 지시처럼도 읽힌다 — 노래가 자기가 타고 있는 멜로디를 가리켜 달빛이라 부르는 꼴이다. 작사가가 그것까지 노렸는지는 대지 못한다. 그리고 그 가락은 이 목소리에게 처음 오는 것이 아니다(→[9]).


[4] 崩れ落ちたい — 무너져 내리고 싶다

崩れ落ちる의 중심 이미지는 형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듯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벽이 무너지고 흙더미가 쏟아지는 데 쓰지만 사람에게도 쓴다 — 누군가의 가슴에 崩れ落ちる처럼. 연가의 한복판에서 화자가 고른 말이 이것이다 — あなたの胸に 崩れ落ちたい(당신의 가슴에 무너져 내리고 싶어).

'안기고 싶다'와는 결이 다르다. 서 있던 것이 형태를 잃고 쏟아지는 쪽이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바로 앞에 髪を解いて(머리를 풀고)가 있고 — 묶여 있던 것을 푸는 동작 — 바로 뒤에 一つになりたい(하나가 되고 싶어)가 온다. 풀고, 무너지고, 하나가 된다. 세 동작을 나란히 놓으면 모두 경계를 잃는 쪽으로 읽힌다.


[5] 幾千の夜を越え — 과장으로도, 시간으로도 읽힌다

'수천의 밤을 넘어'는 사랑 노래의 과장으로 충분히 성립한다. 오래 기다렸다는 말을 크게 하는 것 — 그것만으로 이 행은 선다.

다만 이 곡은 제목에 From Feena를 달고, 앨범 「フィーナ」에 실린 노래다. 피나는 고대 이스에서 이어지는 여신이고, 이스 I 시점에는 사루몬 신전에 갇혀 있다가 아돌에게 구출된다(→[자료]). 그 설정을 알고 들으면 수천의 밤이라는 긴 시간감이 캐릭터의 고대성과 겹쳐 읽힐 여지가 있다. 뒤이어 運命に導かれ めぐり逢えた夜(운명에 이끌려 만나게 된 밤)가 오는 것도 그 겹침을 거든다 — 만남을 우연이 아니라 운명으로 놓는 말이다.

여기서 멈춘다. 幾千の夜를 피나가 잠들어 있던 밤의 수라고 확정할 근거는 없다. 겹쳐 읽힌다는 것까지다.

앞 연에 울림이 하나 더 있다. 夢で逢えない夜は 淋しすぎる — 꿈에서 만날 수 없는 밤은 너무 외롭다. 다만 이것도 방증이지 판정이 아니다 — 꿈에서 만나는 연인은 흔한 사랑 노래의 관용이기도 하므로.

그래도 이 겹침을 한 번 세워 두면 다음 연이 다르게 들린다(→[6]).


[6] 扉を開けて / 秘密 — 열어 달라는 말

早く 扉を開けて 私の中の 愛を見つけて — 어서 문을 열어줘, 내 안의 사랑을 찾아줘.

문(扉)과 안(中)과 찾아냄(見つけて). 이 셋이 한 문장에 있다. 연가에서는 마음의 문이라는 관용적 독해가 먼저 선다. 다만 사루몬 신전에 갇혀 있다 구출되는 피나의 설정을 겹치면(→[5]), 이 문에는 닫힌 공간을 여는 이미지도 포개진다. 갇힌 자가 자기를 열어 달라고, 자기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해 달라고 말하는 꼴이 된다.

그리고 곧바로 비밀이 온다. 誰も知らない 秘密があるの / あなたにそっと 教えてあげる.

비밀의 내용은 곡이 밝히지 않는다. 가사와 제목을 함께 놓고 먼저 잡히는 독해로는 둘이 있다. 하나는 앞 행이 이미 말한 것 — 私の中の愛(내 안의 사랑). 다른 하나는, 비밀을 정체로 읽을 경우 제목이 먼저 제시한 여신이라는 정체다(→[1]). 그렇게 읽으면 노래 안의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노래 바깥의 제목이 처음부터 말해 둔 셈이 된다.

확정하지 않고 둔다. 어느 쪽이든 곡은 비밀이 있다고 말하고 알려주겠다고 하면서도, 그 내용 자체는 말하지 않는다.


[7] 時が満ちて → 浴びながら → 雫 — 물의 이미지가 짙어지는 사슬

마지막으로 갈수록 물의 감각을 불러오는 말이 겹친다.

満ちる에는 물이 차는 용법이 있다. 그릇에 물이 차고, 밀물이 든다(潮が満ちる). 다만 물에만 쓰는 말은 아니다.

浴びる는 몸에 무언가를 받는 말이다. 물을 浴びる하고 샤워를 浴びる하지만, 光を浴びる도 일본어에서 흔한 결합이다. 그러니 이 자리만으로 빛이 액체가 되었다고 할 수는 없고, 액체처럼 읽을 여지가 생긴다고 하는 편이 맞다.

그리고 雫 — 물방울. 마지막 연에서 액체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명시된다.

雫가 나온 뒤 소급해 보면 앞의 두 말에도 물성이 더 짙게 느껴진다. 차오르고, 몸에 받고, 방울로 맺힌다 — 마지막 낱말이 앞을 다시 물들이는 꼴이다.

첫 연에서 달빛은 소리에 붙었다(月影の調べ, →[3]). 끝에서는 雫라는 물방울의 이미지와 겹친다(月影の雫). 같은 달빛이 곡의 처음과 끝에 놓이는데, 한 번은 들리고 한 번은 떨어진다. [2]에서 두 동사가 움직임을 다르게 그린다고 했다 — 방향뿐 아니라 달빛에 붙는 감각의 결도 달라진다.


[8] Close your eyes — 눈을 감은 뒤의 세계

이 곡의 마지막 지시는 눈을 감으라는 것이다. 달빛을 받으며(浴びながら) Close your eyes.

아래는 가사의 진행을 하나의 이어진 장면으로 읽었을 때의 이야기다. 후렴의 되풀이가 반드시 시간 순서로 이어진 한 장면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눈을 감은 다음에 마지막 연이 온다 — 舞い降りる月影の雫. 이어진 장면으로 읽으면 이 물방울은 보는 것에서 느끼는 쪽으로 넘어간다. 그렇게 이어 읽으면, 물의 이미지가 가장 짙어지는 자리(→[7])가 눈을 감은 뒤에 놓이면서 시각에서 촉각으로 넘어가는 효과가 생긴다. 그렇게 읽으면 보이지 않게 된 빛을 피부가 받는 그림이 된다.

그런데 이 곡에서 눈은 보는 기관만이 아니다. 2연에서 화자는 꿈에서 만날 수 없는 밤이 너무 외롭다고 — 입이 아니라 瞳で伝え(눈빛으로 전한다). 말이 눈에 실려 간다. 이 곡의 전달은 내내 그렇게 조용하다 — 눈빛으로 전하고, 살며시 알려준다(そっと, →[1]). 제목이 囁き(속삭임)인 노래다. 그렇게 이어 읽으면 Close your eyes는 보는 것을 그치라는 말만이 아니라, 말하던 기관을 닫으라는 말로도 읽힌다.

그런데 눈을 감은 채로 마지막 연은 見つめ合う(서로 마주 본다)고 말한다. 첫 연과 같은 말이다. 후렴이니 반복된 것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후렴이 통째로 되풀이되는 것은 아니다 — 같은 자리에서 忍び寄る→舞い降りる, 調べ→雫는 바뀌는데 見つめ合う는 그대로 온다(→[2]·[7]).

눈을 감고도 마주 본다. 이것을 어떻게 읽을지는 열어 둔다.

(같은 낱말이 첫 연과 마지막 연에서 見詰め合う / 見つめ合う로 갈린다. 소리는 같고, 인쇄면이 없어 어느 쪽에서 생긴 차이인지는 닫히지 않는다 → [미결]·[자료].)


[9] 星空の誓い — 같은 가락 위의 먼저 온 노래

이 곡에는 쌍둥이가 있다. 「星空の誓い」(1989년 Falcom SPECIAL BOX '90 수록, 1991년 「ファルコム ボーカルコレクション I」 재수록). 같은 원곡 FEENA, 같은 가수 미나미 쇼코, 같은 작사가 안도 요시히코를 공유하고, 편곡과 가사는 다르다. 같은 시인이 같은 원곡 FEENA에 세 해쯤을 사이에 두고 두 번 가사를 붙인 것이다. 이 연재에 그 곡의 노트가 따로 있다.

※ 이 절의 크레딧과 앞 곡 가사는 웹 전사와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한 2차 자료다. 음반 인쇄면으로 대조하지 못했다(→[미결]). 아래 대조는 그 자료가 맞다는 전제 위에 선다.

두 가사는 여러 자리에서 이어진다.

가능형 巡り逢える가 두 곡에서 다른 꼴로 놓인다. 앞 곡에서는 ~たら 조건형 いつか巡り逢えたら —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이 되고, 이 곡에서는 과거형 めぐり逢えた가 夜를 꾸며 — 만나게 된 밤이 된다(→[5]). 앞에서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정이고, 뒤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만남의 밤이다.

앞 곡의 静けさが満ちてくる가 뒤 곡에서는 時が満ちて로 바뀐다(→[7]). 주어도 갈리고 ~てくる도 ~て로 줄어든다. 혼자 있는 밤의 고요가, 둘이 있는 가슴의 시간이 되었다.

달빛도 자리를 옮긴다. 앞 곡에서 月影는 둘이 숨고 싶은 곳이고, 뒤 곡에서는 스스로 다가오고 내려오는 것이 된다(→[2]·[3]).

그리고 앞 곡에는 사랑의 수수께끼를 풀어 준다면 전부 바치겠다는 행이 있다. 뒤 곡은 어서 문을 열어줘, 내 안의 사랑을 찾아줘다(→[6]). 풀어 달라던 수수께끼가, 열어 달라는 문이 되었다.

무엇보다 뒤 곡의 제목이 앞 곡의 한 구문을 거의 그대로 되받는다. 앞 곡에서 화자는 별들의 속삭임(星たちの ささやき)이 나직이 노래하는 것을 듣는다. 뒤 곡의 제목은 여신들의 속삭임(女神たちの囁き)이다. 별들(星たち)이 여신들(女神たち)로 바뀐 것 — 듣던 속삭임이 하는 속삭임이 되었다.

제목이 복수인 것은 두 쪽에서 함께 받쳐진다(→[1]). 하나는 세계관이다 — 이스의 여신은 레아와 피나 둘이고, 팔콤 쪽 소개 자료도 둘을 묶어 女神たち라 부른다(→[자료]). 다른 하나는 위의 형태적 대응이다. 어느 한쪽으로만 환원할 필요는 없다.

앞 곡의 화자는 「ひとり」라고 말하고 별에게 사랑을 맹세한다. 뒤 곡의 화자는 「めぐり逢えた夜」라고 말한 뒤 「あなたにそっと教えてあげる」라고, 한 사람에게 직접 건넨다.

誓い와 囁き. 같은 가락 위에서, 제목에 걸린 핵심 행위는 별을 향한 맹세에서 한 사람에게 건네는 속삭임으로 옮겨간다.

다만 작사가가 이 곡을 「별밤의 맹세」의 뒷이야기로 썼다는 근거는 대지 못한다. 같은 작사가가 같은 원곡 FEENA에 붙인 두 가사를 나란히 놓았을 때 이런 대응이 보인다는 것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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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판정]


· 뜻 단은 원문의 어순과 낱말을 될 수 있는 대로 살리는 쪽으로 잡았다. 이 곡은 낱말 하나하나가 주해의 근거가 되므로, 옮긴 말이 원문의 어느 낱말에서 왔는지 보이는 편이 낫다고 보았다. 다만 기계적 직역은 아니다 — 忍び寄る를 「숨어들듯 다가오는」으로 풀거나 時が満ちて를 「시간이 차오르고」로 받은 자리처럼 한국어 쪽 판단이 들어간 곳이 있고, 그런 자리는 아래에 적었다.

· 이 곡에서는 月影를 「달빛」으로 옮겼다. 「달그림자」보다, 첫머리의 月影の調べ와 끝의 月影の雫를 함께 받기 쉬운 쪽이 「달빛」이라고 보았다(→[3]).

· 調べ는 「가락」이다. 「선율」·「멜로디」도 뜻은 같으나, 달빛이라는 시어 뒤에 붙는 자리라 고유어 「가락」이 한국어 문장을 덜 무겁게 만든다고 보았다.

· 崩れ落ちたい는 「무너져 내리고 싶어」다. 「안기고 싶어」로 풀면 원문이 고른 '무너져 떨어지는' 물리적 이미지가 사라진다(→[4]). 한국어 「무너져 내리다」가 같은 이미지를 지닌다.

· 吐息는 「숨결」이다. 처음에는 「한숨」으로 두었으나 물렸다 — 한국어 「한숨」은 피로나 탄식의 결을 먼저 부르는데, 이 자리는 見詰め合う恋人 바로 뒤라 그 결이 아니다. 「달콤한」이 앞에 선다 해도 낱말이 먼저 부르는 것을 뒤집기는 어렵다. 값이 있다 — 「숨결」에서는 吐(내쉬다)가 지워진다. 원문이 내쉬는 쪽을 적었다는 것은 이 판정이 받는다.

· 瞳で伝え는 「눈빛으로 전하고」다. 「눈으로」도 대었으나 물렸다 — 瞳에 빛에 해당하는 낱말이 없는 것은 맞으나, 한국어 「눈빛」은 시선을 가리키는 굳은 한 낱말이라 그 「빛」을 광학의 빛으로 세는 것은 과교정이다. 「눈으로 전하다」는 뜻은 서되 한국어가 번역투로 기운다.
 다만 [3]과 [7]이 빛을 논거로 쓰는 곡이므로, 그 주해들은 이 낱말을 근거로 삼지 않는다.

· 幾千은 「수천」이다. 「몇천」도 幾를 받으나 한국어에서 세는 결이 앞서, 노랫말의 시간감보다 계수 쪽으로 기운다. 「끝없는」처럼 무한으로 바꾸지도 않았다 — 셀 수 있는 큰 수라는 것이 [5]가 기대는 자리다.
 같은 행의 二人은 원문에서 앞 절 뒤에 조각으로 놓인다. 쉼표로 끊어 「수천의 밤을 넘어, 두 사람」으로 두어 그 놓임을 남겼다.

· 忍び寄る는 「숨어들듯 다가오는」, 舞い降りる는 「춤추듯 내려오는」이다. 둘 다 앞 성분을 부사로 풀었다. 한국어에 대응하는 복합동사가 없어 두 낱말로 갈렸으나, 갈린 자리가 두 자리에서 같은 꼴이라 대비는 선다(→[2]).

· 영어 파트는 갈라 다루었다. 이 채널은 로마자 영어를 뜻 단에서 옮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남기는 자리에만 따로 근거를 댄다.
 Close your eyes는 「눈을 감아」로 옮겼다. 코드스위칭 자체는 원문란이 이미 지키고 있고, 이 구절의 뜻이 [8]의 논거이므로 뜻 단이 비어 있으면 독자가 주해를 읽어야 뜻을 알게 된다.
 Moon Light는 옮기지 않았다. 이 곡은 같은 것을 일본어로도 부르기 때문이다 — 첫 행과 마지막 행의 月影가 그것이다. 「달빛」으로 옮기면 원문이 두 언어로 갈라 놓은 자리를 번역이 한 낱말로 합쳐 버린다. 각 연을 닫는 후렴어라는 자리도 그대로 두는 편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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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


· 크레딧의 남은 범위 — 제공된 트랙 목록 사진으로 1번 트랙, 원곡 「FEENA」, 작사 안도 요시히코(安藤芳彦), 편곡 요네미츠 료(米光亮)는 확인했다. 사진에 없는 작곡·가창 명의와 러닝타임, 발매 세부의 인쇄면 대조는 남아 있다(→[자료]).

· 「星空の誓い」의 크레딧과 가사 — 가사는 웹 전사에서만 확인했다. 크레딧은 같은 계통의 2차 자료에서 확인했고(→[9]·[자료]). 같은 작사가라는 것이 [9] 전체를 떠받치는 못이므로, 음반 인쇄면이나 공식 자료로 대조해야 한다. Falcom SPECIAL BOX '90 또는 「ファルコム ボーカルコレクション I」의 크레딧면이 그 자료다.

· 이 곡의 화자를 피나로 읽는 것은 제목의 「From Feena」·앨범명 「フィーナ」·원곡 「FEENA」가 미는 읽기다(→[1]·[5]). 작사가가 게임 설정을 얼마나 참조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대지 못했다.

· 작품 설정의 출처 — 레아·피나가 쌍둥이 여신이라는 것과 피나가 사루몬 신전에 갇혀 있다 구출된다는 것은 작품과 팔콤 쪽 소개 자료가 대는 설정이다(→[자료]). 다만 이 글은 그 자료를 판본까지 특정해 인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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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조한 자료

  기저본은 제공된 『フィーナ』(피나) 가사집 사진이다. 제공된 앨범 정보는 Feena / Shoko Minami, 1992년, KICS-238, Falcom이다. 사진 자체에는 품번이 보이지 않으므로 수록판 식별은 이 제공 정보에 따른다. 별도의 트랙 목록 사진에서 「1. 女神たちの囁き(Ys「FEENA」)」와 「作詩:安藤芳彦/編曲:米光 亮」을 확인했다.

  원문 표기와 인쇄된 행 구성을 사진에 맞췄다. 사진의 뚜렷한 어구 사이 공백은 전각 공백으로 옮기고 발음란에서도 같은 경계를 받았다. 인쇄물의 간격을 텍스트로 옮긴 것이며, 원본의 문자 인코딩을 확인했다는 뜻은 아니다.

  petitlyrics · Musixmatch는 기존 웹 전사 대조 기록으로 남겼다. 발음의 근거는 기존 『フィーナ』(피나) 수록분 청음 기록이며, 이번 사진 대조를 새로 청음한 것으로 기록하지 않는다.


■ 인쇄면 대조로 확인한 표기

  첫 연과 마지막 연은 모두 「見つめ合う」다. 첫 연의 「恋人の 甘い吐息」에는 어구 사이 공백이 있고, 마지막 연의 「恋人の甘い吐息」에는 없다. 「月の光り」의 「り」도 사진에 인쇄되어 있어 그대로 유지했다.

  「Moon Light」는 두 곳 모두 앞의 일본어 가사와 같은 행에 있다. 「この 不思議な 月の光り 浴びながら Close your eyes」도 한 행이다. 원문란과 발음·뜻 단은 이 인쇄 행 구성에 맞춰 합쳤다. 뜻 단의 낱말은 바꾸지 않았다.


■ 「星空の誓い」

  [9]가 대는 앞 곡의 크레딧과 가사는 웹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했다. 이용자 기재를 포함하는 2차 자료이고, 음반 인쇄면으로 대조하지 못했다(→[미결]).


■ 크레딧

  팔콤 공식 소개는 앨범 단위로 「安藤芳彦作詩、米光亮、井上日徳、樫原伸彦編曲」이라 적고 곡별로
  가르지 않는다. 곡별 배분은 음반 수록면을 옮긴 자료가 싣는다 — 작곡은 전곡 팔콤 사운드팀
  J.D.K., 작사는 전곡 안도 요시히코, 노래는 전곡 미나미 쇼코이고, 편곡만 셋이 나눠 맡는다.

      요네미츠 료 (米光亮)          1 · 2 · 5~7 · 10
      이노우에 닛토쿠 (井上日徳)      3 · 9
      카시와라 노부히코 (樫原伸彦)    4 · 8

  제공된 크레딧 사진은 이 곡을 1번 트랙으로 적고 작사 안도 요시히코(安藤芳彦), 편곡 요네미츠 료(米光亮)를 명시한다. 원곡도 「Ys「FEENA」」로 표시되어 있다. 러닝타임(5:18)은 기존 음반 항목 확인 기록에 따른다.

  J.D.K.는 팀 이름이고 개인 이름이 아니다. 원곡 「FEENA」를 쓴 사람은 이스 I의 음악을 맡은
  코시로 유조(古代祐三)다. 두 이름은 다투는 표기가 아니라 층이 다르다 — 음반이 적는 것은
  팀 명의이고, 원곡의 작곡자는 게임 쪽 사실이다. 쌍둥이 곡 「별밤의 맹세」도 음반 크레딧은
  J.D.K.로 적는다(→[9]).

  ※ 앨범 전체의 곡별 배분은 기존 VGMdb 확인 기록이다. 제공된 사진으로 직접 대조한 범위는 이 곡의 트랙 번호·원곡·작사·편곡이며, 다른 곡의 편곡 배분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다(→[미결]).


■ 작품 설정

  [5]·[6]·[9]가 기대는 설정은 이렇다 — 레아와 피나는 이스의 쌍둥이 여신이고, 이스 I 시점의 피나는 사루몬 신전에 갇혀 있다 아돌에게 구출된다.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 확인했고 팔콤 쪽 소개 자료도 두 여신을 묶어 女神たち로 부른다. 다만 그 자료를 판본까지 특정해 인용하지는 못했다(→[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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