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번역/애니

Horizon - Sphere - 가사 번역 | 아르젠토 소마 (Argento Soma) ED

startnote 2026. 7. 15. 23:46

곡명 : Horizon
작품 : 아르젠토 소마 (Argento Soma) 엔딩 주제가
작사 : 키타가와 케이코 (北川恵子)
작곡·편곡 : 핫토리 카츠히사 (服部克久)
노래 : Sphere (코러스 유닛)
       사사키 쿠미 (佐々木久美) · 이와사키 모토요시 (岩﨑元是)
       다카오 나오키 (高尾直樹) · 사이토 타에코 (斉藤妙子)
발매 : 2000.11.20 싱글 「Horizon / Sphere」 (빅터 엔터테인먼트, VICL-35182)
       맥시 싱글 4트랙 — 1 풀 3:24 · 2 TV 1:34 · 3 리믹스 5:24 · 4 가라오케 3:20
       이 글이 다루는 것은 1번 트랙이다
원문 가사 : UtaTen · 가창 확인

※ 팬 번역·해설. 가사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각 구절은 원문 / 발음 / 뜻 순으로 실었습니다.
※ Fly away는 발음란에 철자를 그대로 두고, 뜻 단에서는 옮겼습니다 (→[번역 판정]).
※ 이 글은 싱글 1번 트랙인 풀 버전을 다룹니다. 같은 싱글의 TV 버전은 첫 후렴까지
   부르고 후렴의 마지막 두 줄을 한 번 더 되풀이해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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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ばたく星を見上げて
마바타쿠 호시오 미아게테
반짝이는 별을 올려다보며

走り続けた遠い日  *
하시리 츠즈케타 토오이 히
계속 달렸던 머나먼 날

いつか届くと 信じてた
이츠카 토도쿠토 신지테타
언젠가 닿을 거라 믿고 있었어
 

空を流れる雲にも
소라오 나가레루 쿠모니모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에도

抱えきれない思いを
카카에키레나이 오모이오
다 품을 수 없는 마음을

風は優しく 乗せてゆく
카제와 야사시쿠 노세테유쿠
바람은 부드럽게 실어 가


輝いた あの星を
카가야이타 아노 호시오
빛난 그 별을

忘れないで
와스레나이데
잊지 마


Fly away どんなに離れても   [1]
Fly away 돈나니 하나레테모
날아가, 아무리 떨어져도

あの日見た夢は ずっと   [2]
아노히 미타 유메와 즛토
그날 꾸었던 꿈은 계속

Fly away どんなに遠くても
Fly away 돈나니 토오쿠테모
날아가, 아무리 멀어도

いつも…胸に
이츠모…무네니
언제나…가슴에


輝く朝日見つめて
카가야쿠 아사히 미츠메테
빛나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思いこがれたあの夢
오모이코가레타 아노 유메
애타게 그리던 그 꿈을

いつか会えると 信じてる
이츠카 아에루토 신지테루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


ふりかえりたい思いと
후리카에리타이 오모이토
돌아보고 싶은 마음과

濡れた瞳の約束
누레타 히토미노 야쿠소쿠
젖은 눈동자의 약속을

時は静かに運んでく
토키와 시즈카니 하콘데쿠
시간은 조용히 실어 나가


抱きしめた あの思い
다키시메타 아노 오모이
끌어안은 그 마음

忘れないで
와스레나이데
잊지 마


Fly away どんなに遠くても
Fly away 돈나니 토오쿠테모
날아가, 아무리 멀어도

あの日見た夢は きっと   [2]
아노히 미타 유메와 킷토
그날 꾸었던 꿈은 분명

Fly away どんなに離れても
Fly away 돈나니 하나레테모
날아가, 아무리 떨어져도

胸の…中に
무네노…나카니
가슴…속에


輝いた あの星を
카가야이타 아노 호시오
빛난 그 별을

忘れないで
와스레나이데
잊지 마


Fly away どんなに離れても
Fly away 돈나니 하나레테모
날아가, 아무리 떨어져도

あの日見た夢は ずっと   [2]
아노히 미타 유메와 즛토
그날 꾸었던 꿈은 계속

Fly away どんなに遠くても
Fly away 돈나니 토오쿠테모
날아가, 아무리 멀어도

いつも…胸に
이츠모…무네니
언제나…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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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走り続けた — 실제 가창을 따른 표기입니다. 일부 가사 DB는 走り続けたい로 적지만,
  원본 가사 카드를 확인하지 못해 이문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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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1] 離れても / 遠くても — 뒤집히는 거리

후렴의 Fly away 뒤에 붙는 말이 두 가지다 — どんなに離れても(아무리 떨어져도)와
どんなに遠くても(아무리 멀어도). 離れる에는 서로 떨어지는 관계가, 遠い에는 그 사이의 거리
자체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 둘의 순서가 둘째 후렴에서 뒤집힌다.

  첫 후렴:   離れても → 遠くても   (떨어져도 → 멀어도)
  둘째 후렴: 遠くても → 離れても   (멀어도 → 떨어져도)
  셋째 후렴: 離れても → 遠くても   (떨어져도 → 멀어도)

셋째 후렴은 첫 후렴과 같다. 뒤집히는 것은 둘째 후렴 하나다. 후렴의 끝도 같이 움직인다 —
첫 후렴과 셋째 후렴은 胸に(가슴에)로 닫고, 둘째 후렴만 胸の中に(가슴 속에)로 닫는다.
같은 자리에서 ずっと가 きっと로 바뀌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도 이 배열과 같다(→[2]).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Fly away는 바깥으로 날아가는 말을 놓는데 후렴의 끝은 가슴 안이다. 후렴은 Fly away를 반복하면서도
그날 꾸었던 꿈을 가슴에 남긴다. 바깥으로 향하는 것과 안에 남는 것이 같은 후렴 안에 함께 놓인다.



[2] ずっと / きっと — 지속으로 닫히는 곡

같은 자리에 비슷한 소리가 번갈아 온다.

  첫 후렴:   あの日見た夢は ずっと   (계속)
  둘째 후렴: あの日見た夢は きっと   (분명)

ずっと는 지속이고, きっと는 확신이다. 그날 꾸었던 꿈을 두고 「계속」이라고 말하던 자리에, 둘째
후렴에서는 「분명」이라는 확신이 들어온다.

그런데 곡의 마지막 후렴은 다시 ずっと로 돌아간다(あの日見た夢は ずっと / いつも…胸に).
세 후렴을 놓고 보면 ずっと → きっと → ずっと의 배열이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곡이 닫히는 자리는 꿈이 이루어졌다는 단정이 아니라 그 꿈이 계속 가슴에 있다는 지속이다.
도달은 과거에 품었던 믿음으로, 만남은 지금 품고 있는 믿음으로 놓이지만 둘 다 いつか의 일이다.
마지막에 실제로 남는 것은 ずっと와 いつも다.


[3] 별에서 아침해로 — 닿음에서 만남으로

두 절은 같은 틀로 열린다. 첫 절은 반짝이는 별(まばたく星)과 머나먼 날, 信じてた(믿고 있었어)라는
과거에 놓인다. 둘째 절은 빛나는 아침해(輝く朝日)와 信じてる(믿고 있어)라는 현재로 넘어간다. 두 절
모두 いつか 뒤에 동사가 오는데 그 동사가 바뀐다. 첫 절은 いつか届くと信じてた이고 둘째 절은
いつか会えると信じてる이다. 말의 꼴이 届く에서 会える로 바뀐다.

여기서부터는 읽기다.

바로 앞의 あの夢를 会える와 이어 읽으면, 둘째 절의 꿈은 언젠가 만날 대상으로도 그려진다.

별을 올려다보던 시선은 아침해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옮겨 간다. 별의 시간에서 아침의 시간으로,
과거의 믿음에서 현재의 믿음으로 옮겨 가는 셈이다. 그 아침해가 놓인 먼 시선의 끝에 제목
Horizon을 겹쳐 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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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판정]

원문의 뜻과 형식 사이에서 어느 한국어를 고를지 판단한 자리. 고르면서 지킨 것과 그 자리에서
흘린 것을 함께 적었다.


■ 영어

· Fly away는 발음란에 철자를 그대로 두고 뜻 단에서는 「날아가」로 옮겼다.
  이 곡의 제목은 Horizon이므로 제목을 되받는 말이 아니고, 뒤에서 철자나 음성 장치로
  다시 쓰이는 자리도 아니다. 또한 fly away 자체의 이동 의미가 후렴의 뜻을 이루므로
  뜻 단에서는 그 의미를 받았다.
  값이 있다. 원문은 후렴 첫머리에서 그 자리만 영어로 전환하는데, 뜻 단에서는 그 언어
  전환이 사라진다. 원문 단과 발음 단에 Fly away를 그대로 두어 그 층을 남겼다.


■ 문말

· 문말은 맨 해체로 받았다. 원문에는 です·ます가 없고 よ·ね·さ 같은 종조사도 붙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어도 해체로 두되, 원문에 없는 확인·발견의 결을 「~지」나 「~네」로 더하지
  않았다.

     信じてた      믿고 있었어
     乗せてゆく     실어 가
     運んでく       실어 나가
     信じてる      믿고 있어

  처음에는 「믿고 있었지」·「실어 가네」·「실어 나르네」로 두었다가 물렸다. 「~지」는 이미
  아는 것을 확인하는 결을, 「~네」는 새로 알아차린다는 결을 더하는데 원문에는 그 표지가
  없다.
  값이 있다. 「실어 가」는 연 끝에 놓이는데 짧아서 잘려 보인다. 「~네」가 메우던 것이
  그 허전함인데, 그 메움 자체가 원문에 없는 것이므로 내주었다.
  運んでく는 「실어 나가」로 받았다. 「실어 날라」로 두면 나르다의 해체이기는 하나 이 곡에
  Fly away가 여섯 번 나오므로 「날다」 쪽으로 읽힐 여지가 생긴다. 「나가」는 ~ていく의
  가는 방향도 함께 받는다. 앞의 乗せてゆく는 「실어 가」로 두어 두 동사를 갈랐다.

· 忘れないで를 「잊지 마」로 받았다. 처음에는 「잊지 말아줘」로 두었다가 물렸다. 일본어
  ないで도 이 자리에서는 상대에게 하지 말라고 청하는 말이 될 수 있지만, 한국어 「~말아줘」는
  부탁의 방향과 화자의 요구를 더 분명하게 드러낸다. 원문보다 그 결을 세게 만들지 않으려고
  「잊지 마」로 두었다.
  값이 있다. 「잊지 마」는 한국어에서 금지 쪽으로 조금 더 단단하게 들릴 수 있다. 그 중간을
  받을 말이 한국어에 마땅치 않다.


■ 낱말

· 抱えきれない思い를 「다 품을 수 없는 마음」으로 받았다. ~きれない는 끝까지 다 하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다」가 그 자리를 받는다. 「품을 수 없는」만으로는 아예 못 품는 것이
  되어 다른 말이 된다.

· 思いこがれた를 「애타게 그리던」으로 받았다. 焦がれる는 애가 탈 만큼 그리워하는 것이고,
  한국어 「애타게 그리다」가 그 결을 자연스럽게 받는다.
  思いこがれる가 한순간의 동작보다 이어지는 그리움의 상태를 나타내므로 관형형은
  「그리던」으로 받았다. 「그린 꿈」으로 두면 그림을 그리는 쪽과 겹쳐 읽히기도 한다.

· 輝いた あの星를 「빛난 그 별」로 받았다. 원문은 た형이 그대로 星를 꾸민다. 처음에는
  「빛나던」으로 두었다가 물렸다. 「~던」은 한국어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는 결을 더하는데
  원문에는 그 표지가 없다. 다른 글에서 같은 꼴을 「~ㄴ」으로 받은 것과도 같은 처리다.
  같은 た형이라도 관형형까지 기계적으로 통일하지는 않았다. 走り続けた遠い日는 「달렸던
  머나먼 날」로, あの日見た夢는 「그날 꾸었던 꿈」으로 받았다. 앞은 遠い日가 과거의 때를
  가리키고, 뒤는 あの日가 지난 날을 이미 세워 둔다. 두 자리에서는 한국어의 「~던/~었던」이
  자연스럽게 붙지만, 輝いた あの星는 같은 방식으로 풀 필요가 없어 「빛난 그 별」로 두었다.

· 思いこがれたあの夢에는 조사가 없다. 다음 줄의 いつか会えると信じてる와 이어 읽어 あの夢를
  会える의 상대로 받았다. 일본어 会う·会える는 만나는 상대를 보통 に나 と로 세우는데
  이 자리에는 그 조사도 생략되어 있다. 한국어 「만나다」는 대상을 목적격으로 받으므로
  뜻 단에서는 「그 꿈을」로 세웠다. 원문이 생략한 관계를 한국어가 표면에 드러낸 자리다.

· ふりかえりたい思いと濡れた瞳の約束 전체를 다음 줄 運んでく의 목적어로 읽었다. 원문은
  마지막 명사 뒤의 조사를 생략했으나 한국어는 나란히 놓는 것만으로 붙지 않으므로,
  두 항목을 「마음과 / 약속을」로 묶어 목적격을 세웠다. 명시되지 않은 것을 하나로 정한
  자리이므로 값으로 적어 둔다.

· 乗せてゆく와 運んでく는 둘 다 뒤에 이동의 ~ていく가 붙지만 본동사가 다르다. 앞은 바람이
  마음을 乗せる 것이고 뒤는 시간이 마음과 약속을 運ぶ 것이다. 그래서 앞은 「실어 가」,
  뒤는 「실어 나가」로 갈랐다. 한국어에서는 두 줄 다 「싣다」로 시작하고, 두 본동사의
  구별은 뒤에 붙는 「가 / 나가」에서 났다. 運ぶ의 운반은 「실어 나가다」라는 결합 전체가
  받는다.
  값이 있다. 「나가다」에는 밖이나 앞으로 나아가는 결이 붙는데, 이것이 ~ていく와 낱말
  단위로 맞물리는 것은 아니다.

· あの日見た夢를 「그날 꾸었던 꿈」으로 받았다. 일본어 夢を見る는 「꿈을 꾸다」에 해당하는
  통상적인 결합이라, 이 자리의 見る를 한국어 「보다」로 따로 세우면 직역성이 커진다.
  한국어에서는 「꿈을 꾸다」가 기본적인 결합이고 「꿈을 보다」는 그보다 덜 일반적이므로,
  원문에 없는 낯섦이 생기지 않도록 결합째로 옮겼다. 見る의 표면적인 「보다」는 한국어에
  남지 않는다. 「그날 꾼 꿈」도 같은 뜻이나 「꾼 꿈」이 소리로 겹쳐 자막에서 걸리므로
  「꾸었던」으로 두었다.
  이 곡에는 見上げて·見つめて가 따로 있어 한국어에서도 「올려다보며」·「바라보며」로 남는다.
  見た夢만 그 계열에서 빠지지만, 夢에 붙는 見る는 고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므로 계열의
  일부로 세우지 않았다.


■ 되풀이되는 자리

· どんなに離れても와 どんなに遠くても를 「아무리 떨어져도」와 「아무리 멀어도」로 갈랐다.
  離れる는 서로 떨어지는 관계를 나타내고 遠い는 그 사이의 거리 자체를 나타낸다. 두 자리가
  둘째 후렴에서 순서가 뒤집히므로(→[1]) 한국어도 두 낱말로 갈라야 그 뒤바뀜이 보인다.

· ずっと와 きっと를 「계속」과 「분명」으로 갈랐다. 소리가 비슷하고 자리가 같은데 뜻이
  다르다(→[2]). 한국어에는 그 소리의 닮음을 실을 장치가 없다. 값으로 적어 둔다.

· 信じてた와 信じてる를 「믿고 있었어」와 「믿고 있어」로 갈랐다. 원문이 과거와 현재로
  가른 자리이므로(→[3]) 한국어도 시제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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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

· 원문 가사를 UtaTen 한 곳에서만 받았다. 갈래가 하나뿐이고 실물 인쇄면도 대지 못했다.
  그 한 곳이 뒤의 이문 자리에서 청음과 갈린다.

· 走り続けた의 이문이 남아 있다. UtaTen은 走り続けたい로 싣고 이 원고는 가창을 따라
  走り続けた로 적었다. 자료가 한 곳뿐이므로 그 한 곳과 귀가 맞선 셈이다. 인쇄면이 필요하다.

· 일본어 위키백과의 北川恵子 항목이 「Horizon」을 가창 桑島法子로 싣는다. J-WID에는
  北川惠子 명의의 Horizon이 하나뿐이다. 따라서 위키의 표기가 사실이라면 같은 곡의 다른
  가창을 가리킬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로 그런 녹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글이 다루는 것은 싱글 1번 트랙이므로 본문에는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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